TBS "경영위기 극복, 전 직원 대상 무급휴가제로 인건비 절감"
노동위 신청 임금지급 비율 노조와 조정 예정…노조 5일 총회
지난달 말로 서울시 지원이 끊긴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가 무급휴가제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일 TBS는 사내에 “경영위기 극복·향후 자구책 마련 등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가제를 실시해 인건비를 절감하고자 한다”라고 공지했습니다. 대표이사를 제외하고, 기간제·임금피크제 대상자 포함 전 직원 258명을 대상으로 합니다. 대상 기간은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입니다.
TBS는 기존 급여 중 최저임금을 보장하면서 차액(정상월급최저임금)에 대해 58%를 감액한 후 지급, 그 감액분의 25%에 대해 무급휴가를 실시하며 감액분의 75%에 해당하는 급여는 추후에 지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TBS 노사는 단체협약에서 “TBS는 TBS 귀책사유로 휴업하는 기간에는 평균임금의 70%를 지급한다”라고 규정했습니다. 다만 “휴업임금 지급 관련해 평균임금의 70%에 못미치는 경우 노사 합의가 필요하다”라고 공지했습니다.
TBS는 근로기준법상 휴업수당 조항도 함께 제시했다. 근로기준법 46조(휴업수당)는 1항에서 “사용자 귀책사유로 휴업하는 경우 사용자는 휴업기간 동안 그 근로자에게 평균임금의 100분의 70 이상의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2항에서 “1항에도 불구하고 부득이한 사유로 사업을 계속하는 것이 불가능해 노동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경우 1항 기준에 못미치는 휴업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TBS는 오는 4일까지 노사 합의안을 작성하고 오는 5~9일 직원 개인 동의서를 받아 10일 기준 미달 휴업수당 지급승인 신청서를 노동위원회에 제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직원들은 기존 휴가처럼 사용하되 '무급휴가'로 등록한 뒤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관련해 TBS 두 노조(TBS 노동조합, 전국언론노조 TBS 지부)는 오는 5일 12시 긴급총회를 열고 무급휴가제 실시 계획안에 대한 노조 입장 설명회를 엽니다. 이들 노조는 이날 조합원들의 의견을 듣고 6일~7일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동~오창 고속도로 적격성 통과, 2027년 착공 초록불 (0) | 2024.06.05 |
---|---|
야권, 방송 3법 재추진 결의…"언론탄압 국정조사도" (1) | 2024.06.05 |
민주당, '방송 3법 재추진' 목표 언론개혁 TF 출범 (0) | 2024.06.05 |
'라스' 김창완, 라디오 DJ 23년 만에 하차…"섭섭했다" 속마음 고백 (1) | 2024.06.04 |
26년 장수 프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자리 차지한 '더 매직스타', 첫방 어땠나 (1) | 2024.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