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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 '서울AI재단'으로 새출발… 서울시 AI 콘트롤타워로 도약

정나원(꽃님이말) 2025. 5. 21. 21:21

서울디지털재단이 '서울AI재단'으로 기관명을 변경하고, 서울시 인공지능(AI) 정책 구현 콘트롤타워를 맡습니다.

서울AI재단은 오늘(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을 갖고, 연구·실증·인재 양성·글로벌 협력 등을 포괄하는 종합 AI 플랫폼 기관으로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2016년 설립된 서울AI재단은 스마트시티 조성, 디지털 역량 강화,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등에 기여해왔습니다. AI 일상화 시대에 맞춰 시정 전반에 AI 활용이 본격화되고 이를 총괄할 중심기관의 역할이 커지면서 전략을 전면 재편했습니다.

서울AI재단은 이날 출범식에서 '5대 그랜드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서울을 글로벌 AI 선도 도시로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월 발표한 'AI 서울 2025' 전략이 바탕이 됐습니다.

먼저, 세계 주요 대학과 기업, 도시정부 관계자, 시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조성해 서울형 도시 솔루션을 개발해나가는 '어반 AI'를 추진합니다. 또 독일인공지능연구소(DFKI), 케임브리지 등 주요 연구기관과의 협력 및 글로벌 포럼을 통해 '피지컬 AI' 중심의 글로벌 협력체계를 확장합니다.

재단의 연구·컨설팅·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체감형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퍼블릭 AI'와 '윤리적(Ethical) AI'를 확대·실천합니다. 산업계,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산업 전반에 AI 적용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AI-X'를 확산합니다.

서울AI재단은 AI 인프라 구축, 글로벌 AI 연구·산업 협력 강화, 시민 체감형 AI 확산 사업을 중점 추진함과 동시에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 개최, AI 컨설팅, 어디나지원단 등 기존 사업도 지속·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시민·기업·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AI로 서울의 산업과 행정을 혁신하고 시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은 AI를 도시 생존과 미래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라며 “서울AI재단이 서울시의 AI 정책의 구심점이자 콘트롤타워로서 AI 행정혁신, 시민의 AI 역량 강화, 글로벌 협력을 뒷받침하는 전략 본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출범식과 함께 진행된 'AI 행정혁신 포럼'에는 전국 지자체, 기업, 대학 등에서 AI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AI와 동행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김유철 LG AI연구원 부문장이 '에이전트 AI, 새로운 AI 생태계의 시작'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