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8시 52분 대전 대덕구 오정동에 있는 한 상가 1층짜리 식당건물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35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인력 120여명과 소방차량 40여대를 투입해 오후 9시 27분께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이날 오후 9시 3분을 기해 비상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오후 9시 11분께 큰 불길을 잡으면서 곧바로 대응 1단계를 해제했습니다.

이 불로 50대 남성 1명이 화상을 입는 등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6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 불로 건물 1동이 무너졌고 폭발 충격으로 인근 가게의 문과 창문이 깨지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인근 상가를 이용하던 주민은 “굉음이 나면서 건물까지 흔들려서 지진이 난 줄 알았다”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가 나면서 불이 났다"라는 최초 신고를 토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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