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경남 전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비가 내려 토사가 도로로 유실되고 나무 쓰러짐과 배수로 물 넘침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2일 경남도와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장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택 침수와 나무 쓰러짐 등 총 1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날 오전 6시 11분쯤 경남 밀양시 남포동의 한 도로에 토사가 유실됐습니다. 이어 오전 7시 23분쯤에는 통영시 무전동 주민센터 앞 도로에서 맨홀이 역류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낮 12시 54분쯤에는 산청군 생초면 갈전리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졌습니다. 이어 오후 1시 44분쯤에는 합천군 청덕면 가현리의 지방도로에서도 나무가 쓰러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안전조치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기준 남해, 하동, 사천, 창원, 김해, 고성 등 경남 6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되고 통영과 거제에 발효된 호우경보는 유지 중입니다.

11일부터 이날 오전 8시 기준 도내 지역별 강수량은 남해 146.2㎜, 하동 76㎜, 사천 56㎜, 거제 60.5㎜, 김해 42.7㎜, 양산 62.2㎜, 창녕 27.5㎜, 통영 58.7㎜, 고성 69.5㎜, 산청 37.9㎜, 진주 59.8㎜, 밀양 59.1㎜, 합천 49㎜, 의령 63.9㎜, 함양 21.7㎜, 창원 33.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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