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날을 간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오늘(14일) 방송된 MBC FM4U(수도권 기준 FM 91.9㎒)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 DJ 김신영은 청취자들과 다이어트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다가 "스테로이드를 맞아 부었다"라며 KBS 1TV '전국노래자랑' 녹화 날을 회상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는 "봄이니 살을 빼야 한다. 단백질 귀리 제로 칼로리 음료를 장바구니에 넣었다. 과연 성공할지"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김신영은 "이것만 먹으면 안 된다. 금방 질린다"라며 "닭가슴살도 2주 먹으면 지겹다. 각종 채소를 볶고 굴소스 조금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라고 팁을 전했습니다. 그는 "저도 요즘 오트밀을 먹는데 맛있다. 약간 죽스러운 맛"이라며 "무맛보다 조금 더 고소하다"라고 다이어트 비법을 공유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 날을 언급했습니다. 김신영은 "스테로이드를 맞아 그날 굉장히 부었다. 항생제를 같이 먹다 보니 꽤 부었더라"라며 "기사 사진을 보니까 부었다.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다시 운동이랑 식단에 돌입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신영은 지난 6일 급성 후두염을 진단받고 라디오 방송 등 각종 일정에 불참했습니다. 이후 9일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 무대에 선 김신영은 미처 건강이 회복되지 못한 상태와 부은 얼굴로 등장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 날 김신영은 "2년 여간 달려온 여정을 마무리하며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고 전국에서 만난 모든 분들 마음속에 간직하고자 한다"라며 "전국의 모든 출연진분들, 사랑해 주신 분들이 주인공"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신영은 고 송해 후임으로 2022년 10월 '전국노래자랑' MC로 발탁됐습니다. 당시 그는 프로그램의 5대 진행자이자 '전국노래자랑' 최초 여성 MC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약 1년 6개월 만에 무대에서 내려오게 됐습니다.

개그우먼 김신영이 진행하는 마지막 '전국노래자랑'은 '인천광역시 서구 편'으로 지난 9일 마지막 녹화가 진행됐으며 오는 24일 방송에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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