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스타들의 비보가 안타까움을 안깁니다. 영원한 디바 현미, 별처럼 빛났던 아스트로 문빈 등 사망 소식에 잔인한 상반기를 보낸 데 이어 스타들의 가슴 아픈 가족상까지 잇달아 전해지며 먹먹함을 안기고 있습니다.

7월 11일 개그우먼 이지수 사망 소식에 연예계는 또 다시 슬픔에 빠졌습니다.

방송가에 따르면 이지수는 이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지수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함께 활동했던 희극인들은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고인 SNS에는 “웃음 감사했어요”, “하늘에서 더없이 행복하길", "안타까워요" 등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형빈 소극장 출신 개그우먼인 이지수는 1993년생으로 2021년 tvN '코미디 빅리그'로 데뷔했습니다. 이지수는 '코미디 빅리그'에서 '오동나무엔터', '코빅엔터', '취향저격수', '나의 장사일지' 등 코너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현미는 4월 4일 오전 9시 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쓰러진 상태로 팬클럽 회장에게 발견됐습니다. 현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향년 85세입니다.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진행됐던 장례식장에서 하춘화, 설운도, 현숙, 임희숙 등 동료 연예인들이 조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영결식 사회는 코미디언 이용식이 맡았으며, 대한가수협회장 이자연이 조사를 낭독했다.

한국 가요의 큰 획을 그었던 트로트계의 '디바' 현미 별세 소식에 가요계는 물론 대중들도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도 지난 4월 19일 영원한 별이 됐습니다. 향년 25세입니다.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문빈의 비보는 가요, 방송계를 울적하게 만들었습니다. 동생 문수아를 비롯해 아스트로 멤버, 세븐틴 승관, 여자친구 신비 등 소중한 인연을 맺었던 스타들은 비통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소속사는 유가족과 상의 끝에 남한산성 국청사 한 공간에 '달의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이 공간은 문빈을 기억하는 이들이 방문해 마음을 나누는 곳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배우 정채율도 4월 11일 26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정채율은 사망 이틀 전인 9일 개인 SNS에 광고 촬영 중인 영상을 게재하며 "웃자"라는 글을 덧붙였기에 더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고인은 늘 연기에 진심이었다.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명복을 빌어달라. 루머 유포,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습니다.

5월 12일에는 트로트 가수로 활동한 해수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수는 장윤정이 아끼는 제자로 촉망받았습니다.

장윤정은 해수의 비보를 접하고 급하게 빈소를 찾아갔으며 SNS를 통해 "어미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 버렸다"라며 "빈소가 차려지기도 전에 실례를 무릅쓰고 달려갔고 마지막 날인 어제 죄송스럽게도 모두가 지쳐 있을 밤늦은 시간에 또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했다"라며 슬퍼했습니다.

스타들의 가족상도 들려와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배우 조성규는 1월 6일 동생상을 당했습니다. 조성규는 여동생의 투병 소식을 전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는 응원을 받아왔었습니다. 조성규는 여동생을 떠나보내며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라며 "오빠 달려갈게, 네 손 잡으러. 사랑한다"라고 그리움을 내비쳤습니다.

파이터 추성훈은 4월 18일 부친상을 당했습니다. 추성훈은 한국에서 소식을 접하자마자 일본으로 향해 장례를 치렀습니다.

부친상 후 추성훈은 "나에게 슈퍼히어로인 나의 아버지. 상냥하고 강하고 힘세시고 뭐든지 알고,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던 아버지"라며 "다음에 만났을 때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골프를 같이하고 함께 술 마시고 싶다"라고 추모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누리꾼들 역시 따뜻한 댓글로 애도를 표했습니다.

배우 차인표 아버지이자 차수웅 우성해운 전 회장은 지난 7월 8일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지병으로 입원 치료를 이어오던 중 이날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인표는 7월 9일 생전 아버지 영상을 공개하며 "아버지 안녕히 가세요. 천국에서 만나서 또 같이 걸어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습니다.

차인표의 아내인 배우 신애라도 "아버님 고통 없는 그곳에서 저희 엄마와 도련님과 편히 쉬셔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기도합니다"라고 그리움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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