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가 15일 오후 6시부터 안동댐 방류량을 초당 800t으로 늘린 가운데 경북 안동시는 댐 하류 하천변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안동시는 이날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권기창 시장 주재로 호우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시는 읍면동별 산사태 취약 지구, 침수 우려 지역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예찰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안동지역에는 평균 94.8mm의 비가 내린 가운데 도로사면 유실 및 침수, 전봇대 전복, 옹벽 붕괴, 상가 침수, 제방 유실 등 38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시 당국은 긴급 복구에 나섰습니다.
하천변 침수 우려가 있는 교량과 둔치 주차장, 생태공원, 마을 도로 등 18곳은 진입을 통제했으며 풍산읍, 녹전면, 안기동의 일부 주민을 경로당과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습니다.
또 추가 호우에 대비해 공무원 300여명을 긴급 투입해 24개 읍면동의 재해 우려 지역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안동댐과 임하댐 방류량이 각각 초당 최대 1천2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댐 하류 하천변 지역의 인명피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 있는 두 댐이 수위 조절을 위해 13일부터 수문을 열었는데 방류량이 많은 만큼 하천변 주민들은 각별히 주의해 달라"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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