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의 한 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1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전남 영암군 시종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해당 농장에서는 오리 1만 6천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정기 검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올겨울 들어 전남 지역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전남도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해 출입 통제 및 소독 등 방역 조처했습니다. 또 전남도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와 발생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1만 6천여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농장에서 반경 10㎞ 내에 46개 농가가 닭 225만 8천여 마리, 오리 34만 8천 여 마리를 사육 중입니다. 해당 농가에서 반경 1㎞ 내에 오리 사육 농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남도는 방역 지역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검사 및 이동을 제한을 하고 도축장 검사 등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전라남도는 지난 13일 영암 소재 육용 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1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번 의사 환축은 무안군 방역지역 정기 검사 과정에서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습니다. 최종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 중입니다.

전남도는 H5형 항원 검출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해 출입 통제 및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취하고, 도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H5 검출농장에 대해 선제적으로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 제한과 소독, 임상예찰을 실시했습니다. 발생계열 농장 및 관계시설에 대해 15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가금농장에서는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축사 출입 시 전용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조기 신고가 중요한 만큼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 증상뿐만 아니라 사료 섭취 저하, 침울, 졸음, 호흡기 증상, 녹색 설사 등 가벼운 증상이라도 확인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기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충남 1건, 전북 7건, 전남 2건 등 모두 10건이 발생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