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조류인플루엔자가 최초 발생한 전라남도 등 중점적으로 방역 조치가 필요한 11개 시·도에 특별교부세(특교세) 3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특교세는 지난 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하라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지시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결정됐습니다.

이번에 지원되는 특교세는 지난 4일 전라남도 고흥군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 운영, 가금농장 및 철새도래지 소독 등 지자체 확산 차단 방역 활동에 사용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 겨울에도 철새 유입으로 전국 가금농장으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위험성이 높고, 전세계적으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해 선제적 방역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행안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서해안 고위험 지역 6개 시·도, 24개 시·군 대상 정부합동점검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또한 행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책지원본부'를 구성하고, 지난 1일 현장상황관리관을 전북 전주 현지에 파견하는 한편, 지자체 부단체장 책임하에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태세를 갖추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에는 고흥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에 따라, 현장상황관리관을 추가 파견한 바 있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특별교부세는 신속히 지자체가 집행해 선제적 방역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라며 "범정부적 대응 차원에서 행안부는 중수본(농식품부), 지자체와 협력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와 조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