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① 송원대와 조선대, 광주여대와 남부대 '글로컬대학 30' 위한 연합대학 추진
② 작년 광주지역 대학 글로컬대학 선정 탈락, 대학들 위기의식 공감
③ 포괄적 연합 개념, 단일 거버넌스 구성 통한 연합 체제
④ 학생들의 지역 정주 환경 조성, 최고의 인재 양성 중점

■ 방송 : CBS 매거진 -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월~금 오후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윤승민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3월 13일(수)

◇ 진행자 : 정부가 비수도권 대학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 지정을 위해 광주지역 대학들이 연대합니다. 조선대와 광주여대, 남부대, 송원대는 3월 14일 오후에 연합대학 업무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해당 대학들은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글로컬대학 30 지정에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습니다. 송원대 김호연 기획처장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처장님 안녕하십니까?

◆ 김호연 : 안녕하십니까? 송원대학교 기획처장 김호연입니다.

◇ 진행자 : 4개의 대학이 지역과 상생 성장하기 위해 연합대학을 구성하게 됐는데요. 연합 대학을 구성하데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 김호연 : 인터뷰 요청에 들어와서 한번 자세히 생각을 해봤는데 사실 정확히 언제라고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씀드리는 게 정확할 거 같습니다. 작년 글로컬대학의 공고가 됐을 때부터 대학들이 의견들이 많이 분분했었고 갈팡질팡하는 현상 현상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과정에 작년에 선정된 대학교의 경향을 파악해 보니 통합으로 된 대학들이 선정이 많이 되었고 올해 사업에는 또 연합대학 모델이 추가되어서 자연스럽게 협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진행자 : 내일(14일) 오후에 연합대학 업무협약식을 가질 예정인데요. 협약식을 갖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도 알려주시죠.

◆ 김호연 : 저희가 본격적으로 이런 협약식까지 갖게 되기 위해서 여러 과정이 있었다기보다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대학혁신지원 사업이라든가 또 내년부터 시행될 RISE사업 또 최근에 광주가 우수한 성적으로 선정된 교육특구사업 같은 다양한 형태로 협업을 할 수 있도록 국책사업이 설계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형태의 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작년 글로컬대학의 광주지역 대학에 선정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 타 지역과의 경쟁에서의 위기의식을 모든 대학이 공감을 했었고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광주광역시 대학 간의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협약식까지 오게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4개 대학의 연대까지 의견을 모으기가 쉽지 않았을텐데요. 대학들간에 어떤 공감대가 있었을까요?

◆ 김호연 : 일단은 서두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제는 더 이상 대학의 어떤 특정한 과제를 수주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수준이 아니라 이제는 지역과 또 지역과 함께 상승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된다는 공감대가 강하게 형성됐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도 글로벌 30 대학을 준비하면서 단독대학만을 가지고 선정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지속적으로 이슈화 되었습니다. 이러한 고민이 연합대학 이슈가 나오기 전부터 의견이 교류되고 있었고 그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만나서 이 협약 또는 연합대학이라는 공감대까지 자연스럽게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연합대학이라는 개념도 생소한데요. 어떤 구상인지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 김호연 : 연합대학이라는 개념은 2024년 글로컬대학30 지정 계획에 처음 소개된 개념입니다.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총 4단계로 정의가 되어 있습니다. 1단계 낮은 수준의 공유부터 사가독서단계 대학 통합 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년에는 그냥 대학 통합이라는 하나로만 되어 있던 걸 어떻게 보면 단계로 나눴다고 보시면 될 수 있고 될 것 같습니다. 그 중에 사립대학이 시도해볼 수 있는 단계는 3단계 연합으로 포괄적 연합입니다. 포괄적 연합의 주요 내용은 단일의 거버넌스를 구성해서 연합하는 체제로 해당 거버넌스가 포괄적인 권한을 위임 받는 조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진행자 : 구체적으로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나 활동을 예로 들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김호연 : 광주광역시가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는 미래차 특화산업단지에서 주요 내용인 미래형 모빌리티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저희 송원대학교 같은 경우는 철도를 특성화는 대학으로 앞으로 광주광역시가 지하철, 광역철도, 고속철 등을 활용하여 철도허브도시가 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미래차나 미디어 모빌리티 사업에 미래 철도 분야를 복합적으로 포함하여 저희학교의 강점과 연합대학의 강점을 활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무엇보다 글로컬 30 지정이 중점인데요. 이번 협약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 김호연 : 물론 선정 최우선의 목표로입니다. 참여하는 모든 대학의 구성원들은 대학만의 이익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광주광역시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으로 반드시 지정되기 위해서 노력을 통해 사업의 성과가 지역 상생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 진행자 : 송원대학교의 글로컬30 준비상황도 궁금합니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까?

◆ 김호연 : 송원대학교는 크게 두 가지 분야의 특성화를 10여 년 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호남지역 유일의 철도특성화대학인 송원대학교는 작년 한 해만 해도 코레일 등의 다양한 공기업에 30여 명이 합격을 하고 또 최신 교육시설을 구축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VR를 활용한 철도운전훈련장치, 세계 최초로 전호댄스를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제6회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에서 최고상을 받은 광주광역시의 돌봄 분야도 분야를 고도화할 수 있는 저출산과 고령화를 대비한 특성화 사업을 발굴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역 대학들의 연합이 지역에 사회에 가져올 영향도 클 거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호연 : 예전에는 그냥 대학은 어떤 지역에 하나의 교육기관으로서만 역할을 했었다면 앞으로는 지역이 발전하는데 역할을 하고 대학이 발전하기 위해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좋은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년부터 시작하게 될 RISE사업에 있어서 아무래도 고등교육에 대한 경험이 지자체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지자체와 대학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모델로 단순히 대학에서 교육만 받는 받는 게 아니라 대학에서 성장한 학생들이 지역의 정주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과 또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확대돼서 지역사회가 대학이 성장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패러다임으로 바뀔 수 있는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고 예상을 합니다 

◇ 진행자 : 추가적으로 앞으로 협의하고 헤쳐가야 할 과제로는 어떤 게 있습니까?

◆ 김호연 : 가장 중요하고 지금 시급한 것는 지금 일단 글로컬대학이라는 거에 대한 개념을 지자체와 시민들이 조금 더 부드럽게 유연하게 이해하고 대학과 함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시민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듣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김호연 : 제가 글로컬 대학을 준비하면서 남원이라는 도시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남원에 서남대라는 대학이 있었는데 그 대학이 폐교되면서 지역에 많은 문제들이 발생을 했었습니다. 근데 그런 문제가 이번에 전북이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서 새롭게 활력이 뛰는 걸 보고 우리도 기회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연합 대학의 구성원들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하고 있으니 시민 분들과 정취자분들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 진행자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송원대 김호연 기획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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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성우 PD zop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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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이어서 충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충남에선 밤사이에도 제방이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했고요. 문화재 피해도 큰 상황입니다대전CBS 김정남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정남 기자먼저 밤사이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먼저 밤사이 충남 청양의 하천 제방이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자정쯤 청양군 청남면에 있는 대흥배수장 인근 지천이 폭우로 불어나면서 제방이 무너졌습니다. 청양군은 청남초등학교 등지에 긴급 대피소를 마련했고 인양리와 왕진리, 아산리 등 마을 주민 19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하천 인근 저지대가 물에 잠기고 일부 도로도 통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날이 밝으면서 피해 상황이 더욱 뚜렷하게 파악이 될 것 같습니다.

말씀드린 충남 청양은 어제까지 사흘간 정산면을 중심으로 569㎜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곳이기도 합니다.

논산에서도 금강과 논산천 제방이 일부 유실되거나 붕괴 위험이 있어 성동면 우곤리와 원봉리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지시가 이뤄졌습니다.

또 논산 개척리 일대에도 물이 범람하고 있다며 대피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충남지역에선 어제도 공주 옥룡동 일대가 물에 잠기면서 주민 1명이 숨지고 소방당국이 고무보트를 타고 주민들을 구조했습니다.

★ 앵커 : 충남권에서도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지금까지 비 피해상황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어지는 폭우에 인명피해도 있었습니다. 어제 공주 옥룡동 침수 현장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목숨을 잃었고 세종과 충남에선 산사태로 어제와 그제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또 아산에선 70대 남성이 저수지에서 실종됐는데,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네 대부분이 물에 잠긴 곳도 적지 않은데요. 이렇게 침수 규모도 큰 데다 논과 비닐하우스 등 농경지와 축산농가의 피해도 계속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문화재 피해도 있다고요?

☆ 기자 : 네, 백제의 고도 공주와 부여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먼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한 곳이자 사적 제12호인 공주 공산성에선 사흘 동안 내린 비로 공산성 내 누각인 만하루가 침수됐습니다.

밀려든 물에 현재 만하루는 지붕만 보이는 상태입니다. 서쪽에 위치한 문루인 금서루 하단에서도 토사가 흘러내렸습니다.

공주에는 구석기 시대에 한반도에 사람이 살았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해준 공주 석장리 유적도 있는데요, 계속된 장대비 속에 발굴지가 침수됐습니다.

석장리 유적 인근에 있는 석장리 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은 이동 조치된 상태고요. 박물관은 현재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백제 왕릉과 왕릉급 무덤이 모여있는 공주의 무령왕릉과 왕릉원에서도 일부 지역의 토사가 유실됐고, 공주 수촌리 고분군에선 일부 경사면이 무너졌습니다.

또 부여에 있는 왕릉원에서도 서쪽에 있는 고분군 가운데 2호 무덤 일부가 유실됐습니다.

★ 앵커 : 앞으로의 비 전망은 어떻습니까?

☆ 기자 :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 12개 시군엔 호우경보가 유지되고 있고 그 밖의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니다.

현재 충남권 일부 지역의 빗줄기는 약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인 곳이 있지만, 오후부터 또 강수 구름이 발달할 수 있어 기상청은 호우특보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흘간 많게는 5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상태에서 내일까지 충남권 남부에 최대 150㎜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전망돼 긴장감이 높습니다.

특히 모레까지도 주로 새벽과 오전시간대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리는 등 비가 강약을 반복하며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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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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