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1라디오(수도권 기준 FM 97.3㎒, AM 711㎑)가 오는 2024년 1월 1일을 기해 수시조정을 단행합니다. KBS 측은 29일 “공정성과 객관성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차원에서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에 대한 비중을 높여 한국인의 글로벌 인사이트를 키워주는 채널로 한단계 도약하겠다는 KBS의 의지가 이번 수시조정에 담겨있다”라고 밝혔습니다.

KBS 제1라디오는 아침·저녁 시사 프로그램에 취재 경험이 풍부한 KBS 보도본부 소속 기자를 대거 MC로 기용해 신뢰성을 높입니다. 먼저 아침 7시 20분부터 9시까지 방송되는 <전격시사>는 KBS 정치부 기자와 워싱턴 특파원 등을 지낸 30년 경력의 전종철 기자가 진행합니다. 오후 5시 5분부터 7시까지 방송되는 <뉴스레터 K>는 젊은 감각의 김용준 기자가 마이크를 잡고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소프트한 시사를 선보일 전망입니다.

오전 11시 5분 신설되는 <KBS 1라디오 오늘 세계는>도 시시각각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뉴스들을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현재 진행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비롯해 미국 대선이 있는 2024년을 겨냥해 국제뉴스를 강화한 프로그램입니다.

이와 함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내부 진행자를 대폭 기용한 점도 눈에 띕니다. <KBS 1라디오 오늘 세계는>의 신성원 아나운서를 비롯해 사내 아나운서 진행 비중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본격 인터뷰 프로그램 <지금 이 사람>(오후 3시 30분)은 임수민 아나운서가, 경제 프로그램인 <경제쇼>(오후 4시 5분)는 경제에 대한 전문성으로 아나운서 대상까지 수상한 성기영 아나운서가 책임집니다. 밤 10시 5분부터 진행되는 종합정보 전문 프로그램 <오늘 밤, 1라디오>는 이영호·이창진·조항리 아나운서가 나눠 맡습니다.

이 밖에도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실천방안을 공유하는 캠페인 <지구를 식혀라>,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인 반달 탄생 100년을 기념해 정규로 편성된 <내 마음의 동요> 등 공영방송으로서 KBS의 역할을 다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KBS 제1라디오 측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시대에 믿고 들을 수 있는 채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국가적 위기나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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