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정부에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1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호우로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장례를 치르는데 소홀함 없이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7일부터 극한 호우가 내리면서 현재 잠정 피해액은 510억으로 추산되고 있다"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고, 특별교부세 10억원과 함께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는 정부의 특별교부세 10억원에 더해 가용할 수 있는 예산을 총동원해 피해시설에 대해 응급복구할 계획입니다.

특히 주택 피해를 본 경우 정부 지원금에 재난지원금, 성금 등을 더해 피해액 전액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침수 지역의 경우에는 TV, 냉장고 등 가재도구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영농시설 피해에 대해서는 80~90% 수준까지 지원하고, 영농 소득 상실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보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

김 지사는 "피해가 발생하면 5년에 걸쳐 해마다 20~30% 복구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다음 해 다시 피해를 보고 계속해서 반복되면 영구복구가 되지 않는다"라며 "정부에 건의해서 한 번에 복구해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