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서 규모 5.7 지진‥TSMC 영향 없어

대만 동부 이란현 인근 해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대만 중앙기상서에 따르면 현지시간 15일 오후 5시 6분 대만 북동부 이란현 정부 청사에서 동남쪽으로 38.3km 떨어진 동부 해역의 9.0km 해저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1분 뒤에는 이란현 정부 청사에서 동남쪽으로 37.8㎞ 떨어진 근해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측정됐습니다.

이어 인근 근해에서 오후 5시 16분 규모 4.3, 5시 33분 규모 4.7 등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대만언론은 당시 대만 대부분 지역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림을 느꼈다면서 현재까지 인명 피해 상황은 신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이번 지진으로 수도권인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 동부 이란현과 화롄현에 '국가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이번 지진이 직원 대피 기준에 도달하지 않았다면서 이로 인한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2위 파운드리 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정상 운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