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 여파로 KBS 주말 예능이 결방합니다.
KBS는 오늘(29일) 공식 입장을 통해 “금일 오전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에 대응해 KBS 1TV 뉴스특보와 KBS 2TV 주말 예능 결방으로 편성을 변경한다”라고 알렸습니다.
KBS1은 오전 9시 58분 뉴스특보로 시작해 24시간 비상방송 체제로 전환하고, KBS2에서는 주말 정규 예능을 삭제하고 ‘생로병사의 비밀’, ‘사랑의 가족’ 등이 대체 편성됩니다. 이로 인해 ‘사당귀’, ‘1박2일’, ‘더 딴따라’, ‘개그 콘서트’가 결방됩니다.
재난방송 주관방송사 KBS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긴급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하고, 국가 참사에 대한 국민 정서와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예능 및 코미디 프로그램의 편성을 삭제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5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항공기 기체는 충돌 후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고, 전체 탑승자 181명 가운데 승무원 2명만 구조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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