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저녁 7시에 방송되는 아리랑TV 'The GeoVista' 17회는 트럼프 집권 2기에 대해 예상해 봅니다.

김진아 한국외국어대학교 LD 학부 교수 진행으로 이수훈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재선에 성공하며 집권 2기를 시작한 후 벌어질 일들을 검토해 봅니다.

이번 2기 트럼프 내각은 “충성파”와 “젊음”이 특징으로 평균 연령이 54.1세로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JD 밴스 부통령 후보(40세)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장관 후보(44세)를 비롯해, 백악관과 새 조직인 정부효율부에도 젊은 리더들이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젊은 내각의 등장이 미국의 산업 정책과 통상 질서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트럼프 내각을 중심으로 트럼프 2기를 분석해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사는 향후 정책 방향을 보여줄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1기 취임사에서 분열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그는 미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의 선거 구호였던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재확인했습니다.

The GeoVista에서는 취임사 메시지를 통해 트럼프 2기의 정책 방향을 분석합니다. 이수훈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연설에 대해 “연설은 젊은이와 노인, 남성과 여성, 아프리카계와 아시아계 등 사회의 모든 요소를 언급하며 전반적으로 단결을 반영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가 2020년 선거보다 히스패닉과 흑인 유권자들로부터 더 많은 표를 얻었다는 점은 통합의 메시지로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만 연설 이후 바이든에 대한 비판과 파리 기후 협약 탈퇴, 행정 명령 서명 등은 갈등을 조장하는 행보로 해석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대해 “이민은 그의 주요 의제였으며, 취임 연설에서 남부 국경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군대를 파견하겠다고 밝히며 이를 다시 강조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외계인 적법(Alien Enemies Act)의 재언급은 이민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남북 국경 모두에 적용될 것”이라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도 이민 통제를 위한 압박의 일환”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 정책에 대해 이수훈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시작할지는 불확실하다”라고 평가하며 “하노이와 싱가포르에서의 협상 실패 사례를 볼 때, 충분한 논의 없이는 양자 대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해결 과정에서 북한 변수를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북한의 군대가 러시아 국경에 배치되면 국제 사회와 지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미국의 전략적 계산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집권 2기 출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늘(28일) 저녁 7시 아리랑TV 'The GeoVista' 17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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