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개점한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이 개점 29년 만인 오는 2월 28일 마지막 영업을 끝으로 종료합니다. 이에 그랜드백화점은 '고별전' 특별 할인 행사를 마련해 그동안 성원을 보내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지난 1996년 10월 3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신도시 주엽동에 문을 열었습니다.
지상 10층, 지하 6층 규모의 대형 백화점으로 개점 당시부터 지역 내 상권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쇼핑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고급 패션 브랜드와 수입 명품을 주력으로 내세웠으며, 지하 2층에 저렴한 가격의 1차 식품과 공산품을 판매하는 '마트클럽'을 설치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어린이 놀이시설인 '플레이파크', 150개 강좌를 수용할 수 있는 문화센터, 150평 규모의 다목적 이벤트홀 등을 마련해 가족 중심의 문화 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일산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① 최종 폐점을 앞두고 '고별전'
모레(6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되는 '고별전'에서는 패션·가전·생활용품·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마지막까지 특별한 혜택을 선사하고, 백화점의 긴 여정을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계획입니다.
주요 할인은 ▲언더아머 스포츠 및 골프 전품목 60~70% 할인 ▲리바이스 전품목 60% 할인 ▲스파이더 이월 상품 최대 80% 할인 ▲1+1 특별 프로모션(일부 지정 브랜드 한정) 등이 있습니다. 또한 사은 행사로 2월 6일부터 10일까지 선착순 고객 1000명에게 3만원 이상 구매 시 각티슈를 증정합니다.
② 폐점 이후 지역상권 변화 주목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의 폐점은 지역 상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백화점은 일산 신도시 개발 초기에 함께 자리 잡음으로써 오랜 시간 지역민들에게 쇼핑과 문화를 제공하며,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과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 변화로 인해 최근 관련 업계는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따라서 일산점의 폐점은 이러한 변화의 연장선에서 지역 상권 재편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수십 년간 보내주신 고객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마지막까지 최상의 서비스와 혜택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백화점 측은 폐점 이후에도 고객들이 문의할 수 있는 별도의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교환 및 환불 등 관련 절차를 안내하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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