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완벽한 하루'에서 연기 한을 풀었다.

오늘(8일) 방송된 MBC FM4U(수도권 기준 FM 91.9㎒)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순은 "3부에서는 이효리 씨가 특별히 요청한 코너가 있다"라고 했고, 이효리는 "연기 한을 풀어야겠다 하고 왔다"며 라디오 드라마를 소개했다.

이효리는 "연극영화과 나왔다. 한 번의 드라마 실패가 있었지만 그거를 발판 삼아서 쭉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는 연기의 한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상순은 "이 라디오 드라마를 위해 MBC 작가분들이 고생하셨다고 한다. 어제까지 대본이 없었는데 오늘 대본이 있더라. 얼른 급하게 숙지를 하고 연습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상순은 이효리가 자신의 연기실력을 걱정하자 "저는 두 편의 영화에 출연했었다. 연기에 자신 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단역으로 잠깐 나온 거 말하는 거냐, 저는 미니시리즈 주인공이었다"라고 받아쳤다.

라디오 드라마가 시작된 후 이효리는 중간 중간 웃음을 터트려 웃음을 유발했다. 드라마가 끝난 후 이효리는 "아직도 감정이 연결 중이다"며 과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이상순은 "좀 걱정이 되더라. 연기 요청이 들어올까 봐"라고 했고 이효리는 "거절한다. 여기서만 보여드릴 수 있다"며 "청취자 분들이 재밌어하면 매주 이어갈까. 재밌다"라고 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05년 SBS 월화 드라마 '세잎클로버'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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