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로 떠난 새끼 리트리버 '바다'… 'TV 동물농장', 글로벌 입양기 공개

SBS 'TV 동물농장'이 새끼 리트리버 '바다'의 해외 입양기를 전합니다.

내일(29일) 방송될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15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캐나다에 입양된 강아지 '바다'의 특별한 여정을 조명합니다.

'바다'는 동물 구조 및 보호 활동을 하고 있는 강태 씨가 지난 겨울 구조한 리트리버 '다다'의 막내 새끼로, 총 10남매 중 마지막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이후 강태 씨의 보살핌 아래 자라던 '바다'는, 캐나다 캘거리에 거주 중인 입양자 가족에게 보내기로 결정됐습니다. 강태 씨는 "'바다'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 직접 데려다 주기로 했다"라며 '바다'와의 이별을 준비했습니다.

새 가족 솔재·솔유 형제가 기다리는 캘거리에 도착한 강태 씨와 '바다'. 따뜻한 환영 속 설레는 첫날을 맞았습니다.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는 '동물등록제'에 따라 병원과 시에 서둘러 동물 등록을 마친 뒤, 캐나다시민증(?)이 생긴 '바다'의 첫 일과는 바로 솔유와 함께 등교하기입니다. 강아지와 함께 학교를 가는 게 솔유의 간절한 소원이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등굣길엔 너도나도 반려견과 함께입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되는 경우가 많은 우리나라 등굣길과 사뭇 다른 캐나다의 일상 풍경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캘거리 시내엔 뛰어난 자연풍광이 펼쳐지는 대형 공원을 포함해 150여 곳의 '오프리쉬' 구역이 있어,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습니다. 강아지와의 외출이 흔한 이곳에서는 사람과 동물이 하나의 가족으로 존중받는 삶이 자연스럽습니다.

낯설지만 따뜻한 환경 속에서 바다가 어떻게 적응해 가는지, K-강아지의 글로벌 입양 스토리가 담길 SBS 'TV 동물농장'은 내일(29일) 아침 9시 30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