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을 포함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고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비는 ‘위험 기상’으로 분류할 수 있을 정도로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5일) 대기상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낮 기온 상승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져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충북을 비롯한 중부 내륙에는 최대 60㎜에 달하는 강수가 예보됐습니다.

6~7일에는 북서쪽에서 다시 찬 공기가 내려와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늘어진 강수대가 형성됩니다.

6일 새벽부터 저녁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30~50㎜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충청권 예상 강수량은 30~80㎜입니다. 비는 7일까지 호우특보 수준으로 내릴 전망입니다.

강수대가 남북으로 폭이 좁은 만큼 지역별 강수량도 편차가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수대가 특정 지역에서 정체되면 시간당 강수량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6~7일 위험 기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많은 양의 강수가 예상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재해 발생 위험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수난사고가 대표적입니다. 집중호우로 짧은 시간 강가나 하천이 불어나 급류가 만들어지면서 발생하는 유형으로 충북에서는 매년 사상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침수사고도 요주의 대상입니다. 적은 비에도 잠기는 저지대나 반지하 주택가는 인명·재산피해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차량이 오가는 지하차도나 굴다리(통로박스), 도로 역시 침수 피해 다발 구간입니다.

산사태나 토사유출도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오랜 기간 많은 비가 내리는 계절에는 지반이 약해지는 만큼 사고 확률도 높습니다.

산사태 위험 지역과 인접한 곳에 사는 주민은 집중호우 시 미리 대피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비탈면 주변 접근도 자제해야 합니다. 주로 산지에 조성하는 태양광 발전시설도 붕괴 위험이 있습니다.

충북도내 자연재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476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유형별로는 △산사태 취약 지역 144곳 △침수취약 시설 131곳 △소규모 위험 시설 40곳 △반지하 주택가 38곳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32곳 △급경사지 30곳 △저수지·댐 29곳 등 순입니다.

침수우려 지하차도도 20곳 이상입니다.

방재당국 관계자는 "올여름 비는 소위 극한 호우로 불릴 만큼 강수량이나 발생 빈도를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라면서 "최신의 기상 정보 등을 수시로 참고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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