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롯데·현대 등 유통 3사가 출점 계획을 세워놓은 백화점·복합쇼핑몰은 총 21곳인데 이 중에 19곳이 복합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통 3사가 운영 중인 복합몰(도심형 복합몰 포함)이 12곳인데, 이보다 훨씬 많은 숫자의 출점 계획이 잡혀 있는 셈입니다. 구매 중심이던 쇼핑 패턴이 구매·체험·휴식·문화 등을 결합한 '경험형 소비'로 예상보다 빠르게 전환되자 유통 3사도 백화점 중심에서 벗어나 복합몰로 전략을 빠르게 수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복합몰 출점 계획 중 12곳은 5년 내(2030년) 영업을 시작할 예정일 정도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속도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롯데·현대 등 유통 3사가 백화점·복합몰 등의 분야에서 향후 출점을 계획 중인 신규 점포는 총 21곳입니다. 이 중 복합쇼핑몰이 19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복합몰 확장에 가장 공격적인 곳은 신세계그룹으로 13개 점포를 열 계획이며, 이 중 11곳이 복합몰입니다. 그룹 내 복합개발사업을 담당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2030년까지 약 13조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또 롯데와 현대는 각각 6곳, 2곳의 복합몰 출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MZ세대 등을 중심으로 쇼핑 공간뿐만 아니라 체험형 콘텐츠, 프리미엄 다이닝, 문화·전시 공간을 갖춘 몰에 대한 선호가 커지면서 유통 기업들은 백화점과 아울렛의 추가 출점보다 복합쇼핑몰 출점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복합몰은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없는 공간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쇼핑 외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유통 3사는 자사의 특화 전략에 맞춰 복합몰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복합몰 '스타필드' 브랜드를 기능과 입지에 따라 세분화해 여러 형태로 운영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스타필드'와 별개로 커뮤니티형 쇼핑몰 '스타필드 빌리지', 도심형 쇼핑몰 '스타필드 에비뉴' 등으로 지역 특성과 상권에 맞춘 모델을 차별화하는 것입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경기 운정(파주), 인천 청라, 경기 화성, 경남 창원, 광주광역시 등에서 복합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음달에는 커뮤니티형 쇼핑몰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을 개점합니다. 관광·문화 기능을 갖춘 지역 랜드마크로 육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도 추진합니다. 경기 화성 송산그린시티에 영화사 파라마운트와 손잡고 285만㎡ 규모의 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를 조성 중입니다. 총 9조원이 투자됩니다. 테마파크·쇼핑몰·호텔·주거단지가 결합된 초대형 복합 리조트입니다.
롯데백화점의 복합쇼핑몰 브랜드는 타임빌라스입니다. 지난해 5월 수원에서 1호점 문을 열었습니다. 롯데는 2030년까지 총 7조원을 투자해 13개 복합몰을 출점할 계획입니다. 롯데는 인천 송도, 대구 수성, 서울 상암, 전북 전주 등 4곳에 신규 매장을 열고, 군산·광주 수완·동부산·김해 등 기존 점포를 타임빌라스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의 성공 사례를 지방으로 확대합니다. 다음달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지하 1층~지상 4층, 용지 11만㎡ 규모의 '더현대 부산'을 착공합니다. 2027년 개점 목표입니다. 총 투자액은 7343억원입니다. '더현대 광주(광주광역시)'도 2027년 하반기 개점이 목표입니다. 총 사업비 1조 1678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이달 착공할 예정입니다. 백화점·아울렛·쇼핑몰의 경계를 허무는 '하이브리드 몰' 형태로 설계됩니다.
'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글로벌 달달투어 - ① 투자협약 체결 등 (0) | 2025.11.10 |
|---|---|
| 경기도, ‘시흥·광교, 고양·파주·연천 연계 광역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0) | 2025.11.10 |
| 2025년은 광고 불황? AI가 판 뒤집었다 (0) | 2025.11.10 |
| TBS 폐국 사태 다룬 MBC "비판적 프로 때문에 방송사 없애" (0) | 2025.11.10 |
| 이진숙 떠나고 한 달 넘었는데... "위원장 후보 지명조차 안 돼" (1) | 2025.11.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