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 떠돌이 어미견 누렁이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다 결국 가족으로 맞이한 미용실 원장 보림 씨의 따뜻한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공주 시내의 한 미용실에서 매일 아침 차려지는 정성스러운 백숙 한 상의 주인공은 동네를 떠돌던 누렁이였습니다. 보림 씨는 우연히 미용실 앞을 서성이던 누렁이에게 간식을 준 것을 계기로 보양식까지 챙겨주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최근 누렁이는 홀쭉해진 배와 불어난 젖으로 나타나 새끼를 낳았음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눈치 빠른 누렁이는 보림 씨의 추적을 번번이 따돌려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결국 제작진이 드론을 동원해 추적한 결과, 미용실에서 떨어진 무성한 덤불 속에서 6남매 새끼들이 발견됐습니다. 누렁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밤낮으로 새끼들을 돌보며 미용실을 오갔던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누렁이 가족의 처지를 확인한 보림 씨는 구조 후 직접 입양하겠다는 결심을 굳혔습니다. 구조 작전은 누렁이가 평소처럼 백숙을 먹으러 미용실에 들어온 틈을 타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무성한 덤불 속에 있던 6남매 새끼들까지 무사히 보림 씨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다행히 동물병원 검진 결과 누렁이와 새끼들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림 씨는 이제 미용실의 새 식구가 된 누렁이에게 '삼월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험난했던 떠돌이 생활을 청산한 삼월이는 자신을 오랫동안 아껴준 보림 씨와 함께 새끼들을 키우며 평온한 일상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한편, SBS 'TV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아침 9시 3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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