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햄버거·탄산음료 등 초가공식품(UPF)을 더 많이 먹는 청소년은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위험이 약 63%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에티오피아 곤다르대 메쿠리아우 니브레트 아웨케 박사팀은 오늘(16일)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서 10~19세 청소년 15만 5000여명을 상대로 한 16개국 23개 연구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에서 이같은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일이 청소년의 과체중·비만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일관된 증거가 나왔다”라며 “청소년 건강을 위해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영양가 높은 식단을 장려하는 공중보건 정책이 있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연구팀은 과체중·비만은 좌식 생활과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이 주요 요인으로, 특히 초가공식품 섭취 증가 자체가 문제로는 지적되고 있으나, 청소년에서 초가공식품 섭취와 과체중·비만 간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따진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의학 학술 데이터베이스(PubMed, ScieceDirect 등)에서 2008~2025년 10~19세 청소년 15만5000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와 체중간 관계를 따진 관찰연구 23건을 선별해 종합 분석했습니다.
분석 대상에는 단면연구, 환자-대조군 연구, 코호트 연구 등 다양한 관찰 연구가 포함됐습니다.
대부분 식품 섭취 빈도 조사를 활용해 초가공식품 섭취량을 평가하고, 비만 여부는 세계보건기구(WHO) 등 기준에 따른 체질량지수(BMI)로 판정했다. 분석 결과 각 연구에서 초가공식품을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그룹은 적게 섭취하는 그룹보다 과체중이나 비만 가능성이 1.6배(63%)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다.
초가공식품은 일반적으로 첨가당, 소금, 포화지방·트랜스지방, 각종 첨가물이 많고, 식이섬유, 자연식품, 필수 영양소가 적은 고도 가공식품입니다. 일부 고소득 국가에서는 하루 식단의 50~60%를 차지할 만큼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중학생 딸을 둔 직장인 A 씨는 “초가공식품이 좋지 않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지만, 가끔 보채면 또 먹이지 않을 수도 없다”라며 “양 조절에는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앞서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뮈스대 로미 가이야르드 교수팀은 유럽 인간생식·배아학회(ESHRE) 학술지 인간 생식(Human Reproduction)에서 남녀 1400여명을 대상으로 임신 전후 초가공식품 섭취량과 임신 및 태아 성장 간 관계를 추적한 결과,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남성의 생식능력 감소와 초기 배아의 성장 속도 저하, 초기 배아 발달에 필수적인 난황낭의 크기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내놓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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