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후 9시를 기점으로 서울에 최근접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가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주재 수도권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에 참석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카눈의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인해 남부지역에서 농작물과 주택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며 “태풍이 우리나라를 빠져나갈 때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해달라”고 했다.
영상회의에 참석한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강원 지역은 고성군과 삼척시 일대에 이틀 사이 최대 383mm 비가 내려 주민 411명이 대피했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긴장의 끊을 놓지 않고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주민 예찰활동과 태풍 피해 감시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강원도는 산사태 및 사면붕괴 우려지역을 중점으로 관광객 및 주민 대피에 집중할 예정이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차츰 벗어나는 11일부터 태풍 피해복구 체제로 일부 전환한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11일 오전, 속초시 청초교·속초수산시장 등 침수 및 범람 피해가 발생했던 동해안 지역을 찾아 피해 현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10일 오후 10시 기준 강원 지역 누적 강우량은 지역별로 고성군(402.7mm)·삼척시(387mm)·속초시(364.5mm)·인제군(364.5mm)·강릉시(346.9mm)·양양군(305mm)·동해시(278.5mm) 등을 보이고 있다.
주민 690명은 경로당·마을회관 등으로 임시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시설피해 44이(주택 침수 23건, 도로침수 4건, 토사유출 5건, 체육시설 옹벽붕괴 1건 등)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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