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NO"…세상에 이런 일이 26년만 휴지기

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1998~)가 26년 만에 쉬어갑니다.

14일 SBS 관계자에 따르면, 세상에 이런 일이는 휴지기를 갖습니다. "폐지는 아니"라며 "5월 방송 26주년에 맞춰 휴지기를 갖기로 했다.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리 올림픽 이후 돌아올 예정"이라며 "후속작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라고 했습니다.

SBS는 올해 1월 담당 PD에게 폐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로그램이 오래된 느낌을 주고 경쟁력이 없다"라며 "방송국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비용을 절감하자"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당시 SBS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으나, 시사교양본부 PD들은 반발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시사교양본부 입장은 '프로그램 폐지를 반대한다. 편성 측에 시간대 이동을 요청했다' 였다. 지금은 힘을 모아 세상에 이런 일이를 지켜야 할 때"라며 "본부장 이하 국장 및 CP들은 시사교양본부 상징과 같은 이 프로그램 폐지를 막겠다는 약속을 지켜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를 밀착 취재하고 있습니다. 1998년 5월에 첫 선을 보였으며, MC 임성훈과 박소현이 첫 회부터 26년째 진행 중입니다.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50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