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오송지하차도 참사를 겪은 청주시가 '가을 폭우'에 기민하게 대처했습니다. 청주시는 오늘(21일) 새벽 2시 2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81개 부서, 직원 480여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상습침수구역, 지하차도, 급경사지 등에 대한 CCTV 모니터링과 예찰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상황을 공유하며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지하차도 대상으로는 4인 담당제를 실시해 침수 가능성을 예의주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습침수구역인 모충동 일원에는 대형양수기 2대를 선제적으로 설치했고, 무심천 하상도로 등 주요도로 14개소(일반도로 2, 하상도로 2, 지하차도 4, 둔치주차장 3, 세월교 3)를 통제했습니다.

또한 오늘(21일) 새벽 3시 20분 병천천 환희교 일원에 홍수경보가 내려짐에 따라 인근 혜능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직원과 학생 52명을 옥산중학교 강당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산사태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1명도 대피 완료했습니다.

오늘(21일) 오전 7시 기준 피해 접수는 총 53건(도로 41건, 가로수 4건, 토사유출 5건, 상하수도 3건)이며 48건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5건은 조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오늘(21일) 새벽 3시 40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앞으로도 비가 계속 올 예정이니 현장 순찰을 강화할 것과 각 실·국장, 구청장 책임 아래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청주 지역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오늘(21일) 오전 8시 30분 호우주의보로 하향됐으며 시는 오늘(21일) 오전 9시 부로 재대본 비상단계를 3단계에서 2단계로, 오전 11시 부로 1단계로 내리고 긴급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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