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6일) 저녁 7시 아리랑 TV는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고 있는 ‘The Globalists’ 107회에는 진행자인 손지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초빙교수가 냉동김밥 브랜드 ‘바바김밥’ 제조사인 올곧의 최홍국 총괄대표를 만났습니다.

올곧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냉동김밥’ 제품을 개발해 수출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금은 미국 이외에도 독일, 네덜란드, 싱가포르, 홍콩, 호주 등 각국에 진출해 수출 판로를 넓히고 있습니다.

손지애 교수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국의 트레이더 조(Trader‘s joe) 냉동김밥 품절 사태를 들며 지금도 올곧의 냉동김밥이 여전히 인기인지 물었는데, 최홍국 대표는 “지난 해 미국에서의 첫 반응이 정말 폭발적이었는데, 열흘 만에 대략 100만 개의 전체 물량이 다 팔렸다”라면서 “지금도 미국 마트에서는 1인당 구매 제한이 있을 정도로 품절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손 교수가 냉동김밥이 미국 현지에서 왜 그렇게 인기를 끌었는지 묻자, 최홍국 대표는 “펜데믹 이후 물가가 많이 올랐음에도 당시 냉동김밥의 미국 판매 가격은 3.99달러였는데, 저렴하면서도 맛도 좋고, 또 비건 제품이라 건강에도 좋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손 교수가 냉동 김밥이 어떻게 건강한 제품으로 인식될 수 있는지 물었고, 최홍국 대표는 “미국에 수출하는 냉동김밥 역시 당근은 제주산, 쌀은 구미산을 사용하는 등 전부 한국산 재료를 사용한다”라면서 “사실 트레이더 조에서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산 재료를 사용하자고 했지만, 질 좋은 원재료를 써야 제품의 퀄리티도 올라가기 때문에, 그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손 교수가 “한국 사람들은 사실 냉동김밥에 대한 편견이 있을 것 같은데, 국내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하다”라고 하자, 최 대표는 “처음에는 냉동김밥의 밥이 딱딱하거나 먹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한번 시식만 하면 반응이 달라진다”라면서 “때문에 박람회에서는 무조건 시식 행사를 하고, 지금은 (냉동김밥이) 박람회 중에서도 가장 핫한 코너가 되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손 교수는 녹화현장에서 올곧의 냉동김밥을 직접 시식해 봤습니다. “김밥의 우엉과 유부 맛이 살아 있다”라는 손 교수의 맛 평가에 최홍국 대표는 “냉동김밥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각종 냉동고를 테스트해서 최고의 효과를 낸 ‘급속냉동’을 찾았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냉동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해동을 위해 전자레인지에서 골고루 해동이 될 수 있는 트레이를 개발했는데, 김밥을 세 알씩 틈을 벌려 담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때 편의점을 운영한 적 있다는 최홍국 대표는 “짧은 유통기한 때문에 폐기되는 김밥을 보면서 ‘김밥을 얼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김밥을 두고두고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해봐야겠다는 제 나름의 니즈(필요성)로 냉동김밥이 탄생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 대표가 일상에서 느낀 점을 반영한 획기적인 신제품의 등장도 예고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 처음 밝히는데, 향후 냉동 비빔밥과 냉동 국밥, 냉동 덮밥 등을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고, 곧 ‘냉동 샐러드’도 나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손 교수가 “샐러드는 생 채소여야 한다, 얼릴 수 없다”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자, 최 대표는 “제품이 나오면 그 편견이 깨질 것”이라고 자부했습니다.

K-Food의 새로운 바람을 만드는 최홍국 올곧 총괄대표와의 대담은 내일(16일) 저녁 7시 아리랑 TV ‘The Globalists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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