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의 PD들이 비상계엄령이 선포된 직후 발생한 일을 회상했습니다. 어제(5일) 방송된 MBC '특집 PD수첩'에서는 최근 있었던 비상계엄사태에 대해 다뤘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비상계엄령이 선포된 이후, 시내 곳곳에 계엄군이 배치되고 도로엔 장갑차까지 등장했습니다. 또 충정로의 한 건물 앞에서도 계엄군이 포착돼됐는데, 이곳은 김어준 대표가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앞입니다. 이런 과정은 실시간 방송을 통해 중계되기도 했습니다.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의 주재훈 PD는 "송출 직후에 다수 군인이 주차장에 있다고 전달을 받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고, 최서영 PD는 "앞문을 잠그고 올라올 수 있는 다른 경로의 통로들도 문을 잠갔다. 어떻게든 방송을 계속해야 했다. 군인의 숫자가 계속 많아지고 진입을 하려는 것 같은 의도가 보이는 걸로 봐서는 아마 저희 방송 자체를 무력화하려는 게 아닌가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는 "현장에서 체포가 된다면 영장 없이 체포 압수수색 구금이 가능하다. 그렇게 잡히면 저희의 입과 펜은 영원히 부러지는 거다. 그런 부분이 제일 두려웠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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