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오는 20일 개장해 내년 2월 9일까지 52일간 운영에 들어갑니다. 입장료도 지난해와 동일한 1천 원입니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저녁 6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개장식을 갖고,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내빈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미디어 아이스쇼 축하공연을 연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또 개장 당일 3회차는 무료로 운영됩니다.

스케이트장은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됩니다. 이용료 1천 원에는 스케이트와 안전장비 대여료가 포함되며, '디스커버서울패스'를 소지한 외국인 관광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특히 올해에는 버추얼 스포츠와 빙상 스포츠, 문화행사와 휴식을 결합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오는 31일까지 스케이트장 옆에서는 '이스포츠 홍보관'이 운영돼 VR을 통해 야구와 테니스 같은 버추얼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서울상징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인 '커피붕붕 커피볶는집'이 입점해 다양한 커피를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의 휴식을 돕습니다.

스케이트장을 찾는 시민들은 크리스마스이브 캐롤 공연, 송년 제야 카운트다운, 설날 전통놀이 체험 등 시기별 이벤트도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시청 본관 1층 미디어월에서는 인터랙티브 영상을 통해 자신의 스케이팅 모습을 체험하는 재미도 더합니다.

안전관리도 강화해 매 회차가 끝나면 정빙을 통해 빙질을 관리하고, 안전요원과 의무요원이 상시 배치됩니다.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운영은 중단되며, 사전 예매자에게는 문자로 운영 중단을 안내하게 됩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시민의 편의와 즐거움, 안전까지 겨울철 서울 랜드마크다운 매력을 가득 채웠다"라며 "올해도 천원의 행복이 기다리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겨울철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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