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부산 동래 수영강 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 지하화 사업 '탄력'

부산시 수영강의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는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부산시는 하수처리시설 인프라를 지하화하는 동시에 공원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사진)으로 가꾼다는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어제(23일)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이 KDI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의 적격성 조사 간소화 심의를 통과한 후 9개월 만에 적격성 조사를 마무리한 것입니다.

부산 동래구에 있는 수영하수처리시설은 4만 5000평(15만 125㎡) 부지를 갖췄습니다. 건립 기간이 36년에 달해 노후화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환경부 타당성 평가 기준 구조물 안전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 현대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설 노후화로 오·폐수 처리 효율이 떨어져 수질 기준을 맞추지 못할 정도였다”라며 “인근 센텀시티 등 도심 개발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악취 민원이 느는 등 고질적 민원 대상지로 전락해 개선이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산시는 하수처리시설을 완전히 지하화하는 공사를 이르면 2026년께 시작할 예정입니다. 계획된 사업비는 5955억원입니다. 부산시는 KDI가 제시한 대안을 반영해 3자 제안 공고와 협상을 벌입니다.

하수처리시설의 상부 공간은 도심 속 테마공원으로 조성합니다. 파크골프장과 어린이 공원 등을 들일 예정입니다. 기존 부산 동부 공공하수처리시설을 통합해 센텀시티 가용토지를 확보하고, 온천천 대심도 하수 저류 빗물 터널의 방류 펌프장 설치 부지도 제공합니다. 수영강 권역을 대폭 개발하는 게 목표입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적격성 조사 통과로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이 7부 능선에 오른 셈”이라며 “하수처리시설을 넘어 대도시 도심지에 자리한 대규모 시민 문화 향유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새로운 개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2. 경남로봇랜드재단,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획득

경남로봇랜드재단(원장 최원기)이 여성가족부 주관 '2024년 가족친화인증'을 받았습니다.

가족친화인증이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의해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대해 심사를 통해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재단은 가족친화기관 인증획득을 위해 지난 7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8월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우수한 가족친화경영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는 기관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올 한해동안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가정의 날 운영, 가족친화 문화 프로그램 지원, 유연근무제 시행, 육아휴직 대체 근로자 신속한 채용 등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배우자 출산 전·후 휴가, 난임 휴가 등 임신·출산·육아 관련 제도개선을 통해 일·가정양립 정책을 꾸준히 이행해왔습니다.

최원기 원장은 "이번 인증을 첫 담추로 삼아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도록 직원의 복지와 가족친화 경영에 대한 지원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4월부터 재단이 직영화하여 운영중인 로봇랜드 테마파크 2024년 겨울 마침표를 찍는 다양한 연말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12월 25일, 28일 불꽃쇼부터 뮤지컬 갈라쇼와 브라스 밴드의 공연 등 로봇랜드 테마파크의 산타마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3. 전주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에 국내 대기업 관심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전북 전주동물원 안의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A건설사 측에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에 대한 투자 의향 등을 타진했습니다.

국내 도급 순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A건설사는 자산 총액을 기준으로 재계 서열 20위권인 B그룹의 일원입니다. 앞서 A건설사는 올해 상반기 전주시와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을 논의했습니다.

드림랜드를 동물원 인근으로 옮기고 규모를 키우는 이 사업은 우범기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입니다.

기존 계획보다 면적을 4배나 넓혀 축구장 13개 규모에 서울 롯데월드와 용인 에버랜드, 도쿄·상하이 디즈니 리조트와 같은 대형 테마파크를 짓겠다며 공약 계획도 변경했습니다.

드림랜드는 1992년 문을 연 이후로 바이킹과 대관람차, 범퍼카 등의 놀이기구를 갖추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 새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낡은 시설로 인해 점차 시민들의 발길이 줄었습니다.

전주시는 전주와 완주 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이후에 사업시행자 선정 등을 위한 공모지침서 작성 용역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시 관계자는 "일부 완주군민 사이에서 드림랜드를 완주 지역으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주민투표 이후로 용역 착수 시기를 조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 4. 청주랜드 놀이공원 체험‧휴식기능 강화… 실내놀이터 등 추진

충북 청주시는 상당구 명암동 '청주랜드' 놀이공원에 재미를 더하기 위한 손질에 들어갑니다.

청주랜드 본관에 2014년 개관한 기후변화체험관은 시설 노후화로 내년 24억 원을 들여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탄소중립체험관'으로 개축합니다. 이곳에는 전시·체험 콘텐츠를 도입하고 녹색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내년 연말까지 공사를 마친 뒤 2026년 1월 재개관을 목표로 합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물 전체 면적 2461㎡ 규모의 청주랜드 1관은 공공형 실내 놀이터로 바꿉니다. 현재 전시하는 어패류, 광물류 등은 이전‧보관하고 내년부터 이곳을 놀이터와 휴식 공간으로 꾸미는 공사에 들어가 2026년까지 마무리합니다. 청주랜드 3관 앞에는 2200㎡ 규모로 실외 정원을 만들고, 어린이체험관 앞 잔디광장에는 2000㎡ 규모 테마정원도 마련합니다.

청주랜드와 연계성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도 추진합니다. 인근 명암유원지에는 69억 원을 들여 3만 788㎡ 규모로 생태공원을 조성합니다. 장기미집행 유원지를 자체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설계를 마친 뒤 2026년 공사에 들어갑니다. 생태공원 인근에는 '상당산성 도시생태휴식공간 조성사업'으로 19억 7000만 원을 들여 맨발 황톳길, 무장애 데크길, 숲치유길을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합니다.

★ 5. 임실군, '임실산타축제' 행사장에 '2025 임실 방문의 해' 홍보부스 운영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이 내일(25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개최되는 '2024 임실산타축제' 행사장에서 '2025 임실 방문의 해'를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할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4 임실산타축제는 개장 이틀만에 전년도 관광객 수를 뛰어넘는 등 전국적 겨울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작년보다 더욱 확대된 규모로 5일간 열린 임실산타축제와 더불어 방문의 해 홍보부스에서는 홍보 리플릿과 축제장에 따스한 온기를 더해줄 휴대용 손난로를 모든 방문객에게 함께 나눠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5일 동안 오전 오후 각 1시간씩 경품 증정 룰렛 이벤트를 실시했습니다.

이벤트 행사 기념품은 담요, 핸드크림-립밤 세트와 임실 관광명소가 그래픽된 마그넷 등으로 구성됐는데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남녀노소의 적극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심민 군수는 "군이 보유한 매력적인 관광자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임실 방문의 해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임실의 천혜의 자연환경, 사계절 축제, 체험과 먹거리 등을 몸소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 6. '가평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10만명 돌파

경기 가평군은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가평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음식점이나 체험·관람·숙박시설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명예주민증으로, 해당지역 외 거주자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가평군의 경우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에게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가평브릿지 짚라인 등 주요 관광지와 시설 26곳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제(23일) 기준 가평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는 10만 1492명으로, 이는 가평군 정주 인구보다 1.6배나 많은 숫자입니다.

특히 이번 10만명 돌파는 지난 6월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불과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관광 산업이 주를 이루는 가평군의 새로운 관광객 유치 수단으로 떠올랐습니다.

가평군 관계자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발급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가평의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7. 심덕섭 고창군수 "성과창출의 해 2024, 새해는 지역성장의 변곡점"

전북 고창군 심덕섭 군수가 올 한해 두드러진 성과창출을 두고 "두려움 없는 도전으로 성공을 이뤄낸 2024년 이었다"라고 소회했습니다.

어제(23일) 연말 기자간담회를 연 심 군수는 올 한해 고창군의 성과와 내년도 군정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고창신활력산업단지 착공 10여년 만에 삼성전자의 소유권 완전 이전에 이어 국내 최고 에너지저장장치 소재기업 등의 투자협약으로 전북의 산업구조 개편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고창이 확보했다는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명사십리 해양관광지 투자협약 ▲운곡람사르습지센터·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 ▲전국 최초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계절근로자 1800명 입국 ▲고창수박 지리적 표시제 등록성사 ▲보훈회관 건립착수·독립유공 유공자 발굴 등의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최근 발표된 도내 유일의 종합청렴도 평가 최우수등급 달성과 관련해 "공직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군민들의 신뢰가 만들어 낸 값진 결실"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고창군의 2025년 핵심 슬로건은 '변화와 성장, 미래를 여는 고창'입니다. 심덕섭 군수는 "새해에는 대선 정국 등 급변하는 정치상황 속에서 중심을 잡고 지역발전 전략을 이끌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2025년 고창군의 4대 핵심사업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한 지역경제활성화(고창사랑상품권 할인 확대, 외국인계절근로자 3000명 이상 유치 등) ▲소멸위기 극복, 미래첨단산업도시로의 변화(삼성전자 최첨단 물류센터,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시범사업, 고창종합테마파크 착공 등) ▲1000만 관광도시의 자긍심, 세계속에 빛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전북특별자치도도민체전, 세계유산축전, 대한민국 수산인의날 성공개최 등) ▲군민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삶(출산장려금지원·난임의료비지원,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 정비사업 등)입니다.

고창이 가진 문화, 역사, 예술, 관광 등 매력 자산을 활용해 산업화하고 강한 경제를 바탕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복안입니다.

심덕섭 군수는 "뱀처럼 날카로운 감각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아채고 뱀의 지혜를 본받아 변화의 흐름을 타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새해가 고창군 성장의 변곡점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 8. 곡성섬진강기차마을, 10m '소원나무' 설치…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 운영

전남 곡성군은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 소원나무를 설치하고 2025년 1월 31일까지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설치한 소원나무는 곡성섬진강기차마을 후문 광장에 10m 규모로 들어섰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이해 기차마을 측에서 마련했습니다.

새해를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처럼 소원 나무는 형형색색의 오너먼트와 반짝이는 전구로 가득합니다.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 참여 방법은 먼저 소원나무 옆에 준비되어 있는 소원카드에 새해 소망 등을 적어 소원나무에 달고 본인 얼굴이 나오도록 인증샷을 찍은 후 네이버폼에 접속해 인증샷을 올리면 참여가 완료됩니다.

참여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0명에게는 2월 중 상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기차마을 관계자는 "추운 날씨지만 많은 분들이 참여해 올 한 해를 행복하게 추억하시기를 빌어본다. 그리고 2025년 새해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한 소망들을 이루어 나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섬진강기차마을은 국내 최대 기차테마파크로 총 면적이 약 24만㎡에 달합니다.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곡성역사와 근대 증기기관차를 재현한 '미카 129'를 핵심 콘텐츠로 레일바이크, 미니기차, 꼬마기차 등 다양한 기차 관련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전국 최다품종을 자랑하는 7만 5000㎡ 규모의 1004 장미공원을 비롯해 요술랜드, 4D 영상관, 생태학습관, 치치뿌뿌놀이터, 놀이공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연간 6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 9. 진주시 진양호공원, 다시 찾는 명소로 인기… 27만명 찾아

경남 진주시는 진양호공원이 일상생활에서 자연을 찾는 방문객 뿐만 아니라 사계절 축제와 문화행사 참여를 위한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늘어나면서 다시 찾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진주시에 따르면 진양호공원 내 동물원, 문화시설, 꿈키움동산 다이나믹 광장 등 운영시설 방문객은 올들어 지난 11월말 기준 27만여명이 찾았습니다.

최근 호수와 자연경관이 함께하는 편안한 힐링명소로 자리잡은 ‘진양호 물빛 갤러리’의 2025년 전시 신청 예약은 접수 이틀 만에 성황리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또 진양호 물빛 갤러리는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총 26회에 걸쳐 수채화, 유화, 아크릴화, 한국화, 콘테, 도자기작품 등의 전시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2022년 10월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된 진양호 물빛 갤러리는 진양호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전시작품을 통해 생활속 스트레스를 뒤로 하고 문화예술과 함께 쉴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올해 11월말 현재 총 2만 4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습니다.

또한 호수 전망이 수려한 ‘아천 북카페’는 작가와의 만남, 독서치유교실, 청소년 독서동아리 및 노을음악회 등 시민들의 독서와 문화활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3만 5000여명이 이용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일상을 벗어나 진양호를 바라보며,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감사하다”라는 이용후기를 남겼습니다.

진양호공원 후문에 위치한 ‘다이나믹 광장’에서는 사계절 열리는 축제와 어린이날 체험행사로 문화공연 관람과 다채로운 체험활동 등이 운영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의 뜨거운 호응으로 성황리에 행사들이 진행됐습니다.

축제에서는 인형극, 마술&서커스, 국악앙상블, 어린이합창단 등의 공연을 관람하고 두더지 잡기, 보글보글 등 레트로 오락기 및 스프링 리어카 말타기를 비롯하여 키다리 아저씨가 만들어주는 요술풍선, 책 만들기, 책 읽기,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는 선물 같은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가족 소통으로 인기가 높았던 프로그램으로는 가족들이 서로의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타로테라피, 푸드테라피, 오행테라피, 그림책테라피를 비롯하여 공예체험, 전통놀이 및 다채로운 먹거리들로 몸과 마음이 풍성해질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진주 8경 중의 하나인 진양호 노을을 볼 수 있는 진양호공원은 많은 시민들이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재충전하며 생기를 찾는 곳이다”라며 “앞으로도 진양호공원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길을 걷고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 개최를 통해 가족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10. 지속성장 중심 도시 ‘원주 맛보기’ 신개념 프로젝트 눈길

인구 36만명의 원주는 강원도를 견인하며 지속 성장 중인 도시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 같은 원주는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지역소멸’ 위기에서는 언제까지나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원주시는 다양한 인구 정책·전략을 수립, 추진하며 인구 유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① ‘원주에서 살아보기’사업 시범운영 주목

원주의 매력을 내세워 시범 추진한 ‘원주에서 살아보기’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원주 신개념 인구 유입 시책 ‘come on wonju(컴 온 원주)’의 일환으로, 타 지역 거주자들이 원주의 자연, 문화, 예술, 먹거리 등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주민들과 교류하는 등 ‘원주 맛보기’를 통해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입니다.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시범 운영되며 호평 속 마무리됐습니다.

시는 지난 10월 살아보기를 희망하는 20세 이상 타 시군구 거주자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 당초 7개 팀 모집에 33개 팀이 지원하는 등 관심을 끌어 최종 11개 팀(18명)을 선발했습니다. 최소 7박에서 최대 29박까지 원주에 체류하며 직접 체험한 콘텐츠를 개인 SNS에 공유하면, 시가 숙박비와 체험활동비를 지원했습니다. 숙박비는 팀당 하루 7만원, 활동비는 1명당 일주일 4만원 범위에서 지원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이 서울, 경기권 거주자입니다. 연령대는 30대가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60대, 20대순입니다.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둔 부부, 노모와 자녀, 원주 취업을 생각 중인 청년 등 팀 마다 다양한 지원 동기를 갖고 있었습니다. 정년을 앞두고 귀촌을 계획 중인 한 가족은 90세 노모의 고향인 원주를 체험해보고 싶어 살아보기에 지원했습니다. 서울에 사는 60대 부부는 25여 년 간 외국에서 살다가 2년 전 역이민해 제2의 여생을 보낼 정착지를 찾고 있었고, 여행 중 알게된 원주에서 살아보기를 결심했습니다. 정착을 위해 한 달 살기를 계획하던 중 이 프로그램을 알게 돼 지원한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② 소금산 그랜드밸리 등 원주 매력 만끽

참가자들은 치악산국립공원, 반계리 은행나무, 소금산 그랜드밸리, 한지테마파크, 용소막성당, 박경리문학공원, 동화마을수목원, 뮤지엄산 등 원주의 유명 관광지들을 다니며 매력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중앙시장, 도래미시장, 미로예술시장, 민속풍물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소문난 맛집을 찾아 다니거나 딸기 농장 체험 등을 하며 지역주민과 교류하기도 했습니다.

지역의 독립서점을 투어하는 참가자도 눈에 띄었습니다. 여기에 원주시립중앙도서관, 치악예술관 등 시민들이 일상 속 편하게 찾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에서 다양한 전시, 공연, 행사를 즐기는 등 원주의 매력을 만끽하며 원주에서의 삶에 녹아들었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SNS에 체험 후기를 올리며 외지인으로 겪어본 원주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살아보기를 마친 한 부부는 “잠시나마 지역민으로 살면서 관광지, 둘레길, 농장, 시장, 식당 등을 구석구석 찾아다니고 직접 체험하다 보니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원주의 매력을 깊이 느끼게 돼 어느 지역보다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원주에 관심이 있는 잠재적 전입자들에게 우리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몸소 체험할 기회를 제공,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③ 눈에 띈다 ‘원주시 청년 정주 시책’

원주시는 청년 정주 환경 개선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입청년 교통비 지원을 비롯해 청년지원센터 프로그램 운영, 대학생 직장체험 활동 지원, 군복무 청년 상해 보험, 청년농업인 지원 등을 추진 중입니다. 또 거주지 이동 대학생 학자금 지원,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소년(초등생) 꿈이룸 바우처 지원, 수요자 중심 맞춤형 아동돌봄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운영, 생활경제 교육을 제공하는 미래성장교육관 운영 등도 시행 중입니다.

2025년부터는 청년 취업 준비 ‘AI면접’ 체험 지원도 새롭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