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8일 전라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순창 풍산 193.5㎜, 고창 심원 172.5㎜, 남원 뱀사골 154.0㎜, 부안 153.4㎜, 정읍 태인 153.0㎜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군산·김제·부안·정읍 등 4개 시군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는 오전 10시에 해제됐습니다.

이번 폭우로 정읍시 산내면 사실재 터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터널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순창군 유등면에서도 흙더미가 민가를 덮치기도 했습니다. 또 순창군 적성면의 한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졌으나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밤사이 호우와 관련해 안전조치 11건, 배수 5건 등 16건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전북지역 11개 공원 117개 탐방로와 둔치주차장 7곳, 세월교 2개소 등은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객선 5개 항로는 정상 운행 중입니다.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재해취약지역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농작물 관리와 배수 관리 등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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