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성 원촨현서 폭우로 산사태...4명 사망·3명 실종

27일 중국 쓰촨(四川)성 원촨(汶川)현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쓰촨성 아바(阿壩)주 원촨현 일대에 폭우가 내리면서 몐즈(綿虒)진과 웨이저우(威州)진 두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주민 90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으나 27일 오후 7시 기준 7명이 실종됐고 이 중 4명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촨현 당국은 산사태 발생 직후 홍수 예방 2급 대응 태세를 발동했습니다. 긴급구조·교통·자연자원부 등 유관부처들은 실종자 수색에 나서는 한편 도로를 통제하고 피해 지역 긴급 복구에 나섰습니다. 원촨 지역 고속도로와 국도 모두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산사태로 인한 가옥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한편 아바주 기상대는 26일 16시를 기점으로 지질재해 기상 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27일 밤부터 28일 낮까지 원촨현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있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