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인 오늘(25일) 전국에서 7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축사·주택·사업장·선박에서도 화재가 나 인명·재산 피해가 있었습니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확인된 전국 산불 발생 건수는 7건입니다. 산불이 난 지역은 ▲경기 화성시 ▲전북 남원시 ▲세종 전동면 ▲충남 공주시 ▲대구 동구 ▲강원 횡성군 ▲전남 장성군입니다.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헬기는 20대입니다. 차량은 100대, 인력은 408명 투입됐습니다.

경기 화성 산불은 오전 11시 41분 마도면에서 발생해 1시간 52분 만인 오후 1시 33분 진화됐습니다. 대구 동구 산불은 오전 11시 57분 백안동에서 발생해 1시간 33분 만에 꺼졌습니다.

전북 남원 대강면에선 오전 11시 58분 산불이 나 1시간 27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전남 장성 산불도 오후 1시 42분쯤 서삼면에서 발생한 뒤 1시간 48분 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세종 산불은 오전 11시 48분 전동면에서 발생해 49분 만에, 충남 공주 산불은 오후 12시 50분쯤 사곡면에서 발생해 40분 만에, 강원 횡성 산불은 오후 1시 31분 갑천면에서 발생해 49분 만에 잡혔습니다.

산불 외에도 곳곳에서 불이 났습니다. 오전 1시 43분에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방 추산 9700만원의 재산 피해가 있었습니다. 오전 2시 35분엔 전북 군산시 미룡동의 한 원룸에서 불이 나 주민 6명이 구조됐습니다. 일부는 긴급 대피하거나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오전 6시 26분엔 세종 연기면 한 돼지 축사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00마리가 넘는 돼지가 소사하고 건물도 불에 탔습니다. 오전 10시 35분엔 인천 중구 남항부두 인근의 바지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지만, 작업자 3명이 대피했습니다.

화재 사고는 이후에도 계속됐습니다. 오전 10시 40분쯤엔 경기 남양주의 한 가구공장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오후 1시 29분엔 인천 미추홀구의 한 인테리어업체에서 불이 나 입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후 1시 30쯤엔 충남 서산시 대나무밭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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