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되며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하늘길과 뱃길이 끊기고 곳곳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이번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다만 충남 당진에서 이번 눈으로 인해 축사 1개소의 지붕이 붕괴되는 시설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구조·구급 63건, 안전조치 69건을 끝냈습니다.

폭설로 인해 통제되는 구간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인천과 김포, 김해, 제주, 청주, 군산 등에서 항공기 111편이 결항되고 경기와 충북, 전남, 경북에서 지방도로 24개소가 통제됐습니다.

목포~ 제주, 여수~거문도, 포항~백령도 등 73개 항로 96척의 여객선도 운항을 멈췄습니다. 20개 공원 527개소 국립공원으로의 진입도 통제 중입니다.

현재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내륙, 제주도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다. 내일(29일)까지 시간당 1~3cm(일부 5cm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전 10시 기준 대설 경보가 내려진 곳은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입니이다. 대설 주의보는 ▲서울 ▲인천 ▲대구 ▲광주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에 내려졌습니다. 강풍특보는 강원, 전남, 충남 등 59개 구역에 발효됐습니다.

24시간 신적설량(24시간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은 ▲충북 진천 36.5㎝ ▲전북 무주 27.2㎝ ▲경북 봉화 25.2㎝ ▲충남 당진 24.6㎝ ▲강원 고성 20.9㎝ ▲경기 평택 20.7㎝ 등입니다.

전날 오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 행정안전부는 같은날 오후 10시부로 중대본 2단계를 가동했습니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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