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주의보가 닷새 만에 해제된 인천에서 대형 고드름이 맺히고 강풍으로 교회 첨탑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한파와 강풍 관련 피해 신고는 16건이 119에 들어왔습니다. 한파 피해 10건, 강풍 피해 6건입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계양구 임학동 상가에서 커다란 고드름이 맺혀 현장에 출동한 119 대원들이 제거했습니다.
앞서 오전 7시 35분께 서구 연희동 중봉지하차도에 대형 고드름이 달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전날 오후 1시께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에서는 교회 첨탑이 10m 아래 인도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첨탑 일부분이 통신선에 걸리면서 주변 건물의 통신 연결이 일시적으로 끊겼습니다.
그밖에 전날 강풍으로 간판과 안내판 등 시설물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소방 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또 인천에서는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 신고 48건이 접수돼 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안전조치를 마쳤습니다.
지난 3일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은 강화를 제외하고 닷새 만인 이날 오전 11시께 한파특보가 해제됐습니다. 전날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한파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지난 3일부터 이어오던 비상근무를 종료했다"라며 "한파 쉼터와 응급대피소 점검은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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