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3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총 5편을 선정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최우수상은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범죄도시는 있다. 캄보디아 웬치와 돼지 도살자들' 편이 수상했습니다.

해당 방송은 한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인신매매와 감금·폭행·고문 등 각종 범죄행위가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는 캄보디아 웬치 현지 취재를 통해 충격적인 범죄 단지의 실체를 폭로했습니다.

지상파TV 부문에서는 전쟁 무기인 동시에 삶의 도구로도 사용될 수 있는 드론 기술의 양면성을 조명한 EBS 1TV 'EBS 다큐프라임-드론과 인류'가 받았습니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서는 1964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역 사회와 주민들 일상 모습을 담아내며 오랜 기간 함께해 온 부산MBC 표준FM '생방송 자갈치 아지매 - 61년간 지역민과 함께한 라디오'가 선정됐습니다.

뉴미디어 부문에서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시선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객관적으로 조망한 아리랑TV 유튜브 채널 'WTF(Who's The Fearless)'가 뽑혔습니다.

지역방송 부문에서 경북 산불 당시 참담했던 상황과 주민들 아픔을 생생히 담아내고 화재 대처 과정에서의 구조적 문제점들을 지적한 KBS 대구·경북 1TV '경북 산불 재난특집, 화마가 삼킨 봄'이 수상했습니다.

방심위는 매월 일반 시청자와 방송사업자 등으로부터 4개 부문(지상파TV·지상파라디오·뉴미디어·지역방송)에 걸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예심, 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이 중 1편은 '최우수상'으로 채택하는 등 연간 총 56편의 작품에 대해 시상합니다. 또한 해마다 심사부문별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4편을 선정해 시상합니다.

이와는 별도로 바른 우리말 확산에 기여한 작품을 연간 4편 선정해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 수상작으로 시상합니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추천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방심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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