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모 함께 즐기는 여행… 가족 친화 부산 관광지 알린다!

야놀자, 여기어때, 트립닷컴, 아고다, 에어비앤비 등 관광 플랫폼이 범람하는 시대입니다. 부산에서도 액티비티 플랫폼 '애기야가자'가 가족단위 전문 관광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어 육아가정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20일) 만난 애기야가자 오세정 대표는 지난해 부산시의 '부산관광 스타기업'에 선정된 이후 1년간 브랜드 고도화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 애기야가자는 부산 관광기업을 대표하는 '스타기업'에 선정되며 관광 사업으로의 확장에 속도를 붙였습니다. 육아 전문 플랫폼 기업이지만,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정보를 전국적으로 구조화하고 예약까지 가능한 형태로 구축해 관광 분야에서도 잠재력이 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오 대표는 "실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의 매력을 발굴하고 육아가정을 위한 여행코스를 설계해 관광 콘텐츠로 확장한 것이 지역 관광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단순한 정보·예약 앱이 아니라 가족의 시간을 함께 설계해준다는 점에서 부산시의 정책 방향과도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년간 애기야가자는 자사 콘텐츠를 부산 관광과 연결할 수 있도록 현지 기반의 장소와 협업할 수 있도록 각종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받았습니다. 이에 힘입어 부산지역 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와 코스를 설계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올해는 부산으로의 가족여행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 줄 콘텐츠 개발, 운영에 나섭니다. 그 가운데 '유아·아동 가족 맞춤형 로컬 액티비티 코스'와 '부산 특화 키즈여행 가이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는 부산에서 검증된 들락날락과도 같은 실내 놀이체험시설 및 패밀리 레스토랑 등 평이 좋은 키즈 콘텐츠를 중심으로 연령별 추천 기획코스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어 숙박·식당 등 시설 예약까지 가능하도록 연계한 콘텐츠입니다. 애기야가자는 여름 성수기 무렵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특히 지난해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와 협업해 '블루윙 광안리 해양레포츠 PKG 체험 패키지'를 부산 특화상품으로 출시하며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패키지는 영유아 가정이 함께하는 수상레포츠 체험으로 요트, 바나나보트, 카약 등을 엄마·아빠가 아이와 함께 배워볼 수 있는 관광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이에 더해 해상 위에 설치한 미끄럼틀, 트램펄린 등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는 워터플레이그라운드도 마련돼 색다른 경험을 줍니다.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에서 출발해 광안대교를 지나 동백섬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요트 투어'도 즐길 수 있습니다.

올해도 해양레포츠센터와 협업해 여름 성수기 시즌에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 대표는 지난해보다 콘텐츠를 더 확대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해양생물을 관찰하는 프로그램과 모래를 갖고 놀 수 있는 모래놀이 등을 더 가미해 아이의 체험 요소를 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애기야가자는 부산의 해양을 비롯한 전국의 관광자원을 연령별 키즈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해양 액티비티를 단순 체험에 그치는 것이 아닌, 국립부산과학관과 협업해 '기장 바닷가 과학 놀이터(가제)'를 운영하거나 '부산 어촌마을 1일 가족체험' 등 주제형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 대표는 "부산의 관광 브랜드를 가족친화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그간 관광이 장소 위주의 접근성이 중시됐다면 앞으로는 부산으로의 가족여행 자체가 하나의 스토리를 가질 수 있도록 애기야가자가 여행을 설계해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며 "또 가족 전용 팝업공간, 지역 기반 콘텐츠 크리에이터 협업 등으로 외연을 확장해 '부산에 가면 애기야가자 코스는 필수'라는 등 가족 여행 모델을 선도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