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오늘(14일) 오전 10시 현재 전국 8개 주요지점 댐들이 수위조절을 위해 수문을 열었습니다.
오늘(14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경북 안동 소재 임하댐이 13일 오후 5시부로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2008년 8월 이후 3년 만입니다.
임하댐은 현재 수력발전용으로 초당 약 104톤을 하류로 방류 중입니다. 수문방류 종료시점은 오는 23일 오후 6시입니다.
안동댐도 오늘(14일) 오후 수문을 열고 방류할 예정입니다.
대청댐은 어제(13일) 오후 2시부터 초당 1300톤으로 방류량을 늘렸습니다. 10일 낮 12시부터 초당 700톤, 11일 낮 12시부터 초당 1000톤이었던 방류량을 홍수 조절을 위해 이같이 늘렸습니다. 이번 방류로 하류하천 수위가 최대 4.09m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난 11일부터 방류를 시작한 충주댐의 경우 어제(13일) 오후 4시부터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초당 15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충주댐의 방류량 증가는 어제(13일) 충북 북부 지역에 20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른 것입니다. 청주·보은·옥천·영동·진천·음성·증평에는 어제(13일) 정오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어제(13일) 밤 10시 기준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 중인 다목적댐 유역에 내린 평균 강수량은 총 351㎜에 달합니다.
소양강댐의 경우 309㎜를 기록했고, 대청댐은 336㎜에 달했습니다. 주암댐은 500㎜, 보령댐 370㎜, 안동댐 422㎜, 남강댐 433㎜ 등의 누적 강우량을 보였습니다.
주말까지 전국에 강한 장맛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부지방 100~250㎜, 충남・전북지방은 많은 곳 400㎜ 이상의 호우가 전망됩니다.
'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석 1만3000톤 ‘와르르’… 정선 피암터널 부근서 또 산사태 (0) | 2023.07.14 |
---|---|
음성군, 자연 재난 대비 산사태 피해 최소화 총력 (0) | 2023.07.14 |
인도 뉴델리, 폭우에 강 범람… "45년 만에 최악 홍수" (0) | 2023.07.14 |
집중호우로 위기경보 '심각' 단계... 수공, 24시간 비상근무 (0) | 2023.07.14 |
한국수자원공사, 전사 비상대책본부 체제 대응…위기 경보 심각 단계 (0) | 2023.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