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노동절인 오늘(1일) “오세훈 시정에서 축소된 노동정책을 바로잡고 일하는 시민의 권리 보호 체계를 다시 세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재택·원격근무와 시차출근제 등 ‘서울형 유연근무 확산’을 약속했습니다.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해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등과 함께 노동가요를 제창하며 노동계 지지세를 다졌습니다.
정 후보 캠프는 이날 경쟁자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해 공세를 펼쳤다. 이정헌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노동 적대 정책을 방관하며 노동 가치를 짓밟아 왔다”라며 “TBS 지원 조례 폐지 등을 주도한 인물이 노동의 존엄을 논하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 후보가 배달 라이더들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전자 노조의 성과급 요구를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김형남 상임선대위원장은 “대기업 노동자를 비난하며 취약계층의 박탈감을 자극하는 것은 기만적인 ‘갈라치기’ 수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 후보 캠프의 SNS 메시지, 캠프 인적구성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박경미 대변인은 오 후보가 극우 성향 유튜버를 메시지 비서로 기용한 것을 두고 “‘인사망사(人事亡事)’의 연속”이라며 본인의 행적부터 돌아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권영세·김재섭 의원 등이 합류한 오 후보 캠프를 ‘팀 윤석열’로 규정, 그간 오 후보가 보여온 정부와의 차별화 행보가 진정성 없는 ‘쇼’에 불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후보는 또 체육·문화 시설 방문 시 대중교통 환승 유효시간을 연장하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환승 시간에 야구장, 공원, 전시장 등 시설에 체류하는 시간을 반영해 기존 30분이던 유효 시간을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정 후보 측은 “레저·문화·스포츠 활동을 장려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더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 교통비 절약, 교통 혼잡·주차난 완화, 탄소·미세먼지 감축을 할 수 있는 ‘1석 3조’ 정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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