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포함한 스타벅스코리아 전체 임직원이 역사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교육을 받습니다.
정 회장은 오는 24일에 열리는 사장단 회의에 앞서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기로 했습니다.
정 회장이 지난달 26일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이마트 부문 계열사 임원들과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 직원은 모레(17일) 사내연수원인 신세계남산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스타벅스 본사 직원은 물론, 이마트 등 이마트 부문 계열사 임원이 모두 참석해 교육을 받을 예정입니다.
스타벅스코리아 매장에 근무하는 파트너(직원)들은 오는 22일에 교육을 받습니다.
이날 전국의 모든 매장은 오후 3시 조기에 영업을 종료하고, 점포별로 17일 진행한 교육을 영상 자료로 시청하는 방식으로 강의를 듣습니다.
'한 분의 고객, 한 잔의 음료, 우리의 이웃에 정성을 다한다'는 스타벅스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브랜드 가치 워크숍'도 마련됐습니다.
워크숍 종료 후에는 카페 마감 업무 등이 이어지며, 개인 사유가 없는 당일 출근자는 교육에 모두 참석해야 합니다.
스타벅스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당일 출근 파트너의 일일 최대 업무 연장 한도를 기존 3시간에서 4시간으로 일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업시간 조정과 워크숍에 따른 출퇴근 시간도 조정할 계획입니다.
교육 당일 휴무 예정인 파트너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개별적으로 교육 영상을 시청해야 합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모든 매장이 일제히 영업을 조기 종료하는 것은 1999년 개업 이후 처음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 매장이 22일 영업을 조기 종료하는 것을 두고 "이번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마트 부문의 다른 계열사 직원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2주에 걸쳐 온라인 교육을 통해 같은 교육을 수강합니다.
역사 인식 교육은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가 맡습니다. 오 교수는 한국현대사를 연구한 학자로, 1950년대 이후 발생한 주요 근현대사 사건들을 되짚어보고 이를 어떻게 올바로 인식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연합니다.
사회적 감수성 교육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진행합니다.
기업이 마케팅 등 기업 활동을 함에 있어 역사와 노동, 젠더, 인권 등 사회적 이슈를 어떻게 고려하고 유의해야 하는지 알립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또 유사한 마케팅 사고가 다시 일어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온·오프라인 마케팅 과정을 정비하는 등 '리스크 예방의 시스템화'를 추진합니다.
외부 전문기관 자문을 통해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기획 단계부터 필수적으로 리스크 점검을 합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마케팅 콘텐츠를 실행하기 직전에도 담당 부서는 물론 품질과 법무 등 관련 부서장들이 최종 검토를 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신설할 예정입니다.
스타벅스 코리아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합니다.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해 근현대 역사 유적지의 인프라 개선, 국가 및 주요 역사 기념일과 연계한 기념사업 추진 등에 쓸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초·중·고 역사 체험학습 지원과 대학 역사 탐구 동아리 후원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역사 교육 지원 사업도 추진합니다.
신세계그룹 측은 “이번 역사 의식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으로 건강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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