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집단 식중독이 지난해보다 22.4% 증가했다며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여름철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식품 위생수칙 준수를 요청했습니다.

오늘(30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도내 발생한 집단식중독은 모두 60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9건보다 11건(22.4%) 늘었습니다. 원인 병원체가 확인된 사례는 45건이며 나머지 15건은 원인균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원인 병원체는 세균성 식중독인 병원성대장균·살모넬라균, 바이러스성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로 나뉩니다. 이 가운데 노로바이러스가 34건으로 56.7%를 차지해 상반기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병원성대장균 7건, 살모넬라균 3건, 로타바이러스 1건 등이 검출됐습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겨울철과 달리 세균성 식중독이 집중적으로 유행합니다. 특히 달걀과 가금류를 통한 살모넬라균, 오염된 채소나 분쇄육 등을 통한 병원성대장균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빨리 섭취하기, 식재료와 조리식품은 냉장·냉동 보관하기 등 기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칼과 도마는 생고기용과 채소용을 구분해 사용하고 육류·가금류·달걀은 중심부까지 충분히 가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명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연구부장은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세균성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는 만큼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식품 보관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라며 "식중독 의심 시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원인 병원체를 신속히 확인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막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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