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일대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앞서 입찰에 들어간 단지의 경우 수의계약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곧 입찰공고를 앞둔 4단지와 8단지의 경우 경쟁 입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조합 설립을 마친 목동 4단지와 8단지가 이르면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낼 에정입니다.

1352가구 규모 8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총 188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5호선 목동역 초역세권에 학원가 인접 등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어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수주를 검토 중입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목동 써밋 라운지'를 개관하고 8단지를 비롯해 11·14단지 조합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목동 전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포스코이앤씨의 참여 여부나, 경쟁입찰 성사를 위한 제3의 대형 건설사 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목동 4단지는 기존 1382가구에서 최고 49층, 2436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진행 중입니다. 5호선 목동역과 오목교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데다 단지 남측 국회대로 일대 상부 공원화 사업 등 주거 환경 개선 호재가 맞물려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10단지 인근에 '디에이치(THE H) 라운지'를 열고 일찌감치 표심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목동 일대에만 두 곳의 라운지를 가동하며 10단지는 물론 4·5·7·14단지까지 사정권에 두고 밑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8단지와 마찬가지로 포스코이앤씨의 입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시공사 선정에 나선 다른 단지들은 특정 건설사가 공을 들여온 만큼 수의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집니다. 지난달 23일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6개 사가 참석해 현장설명회를 마친 목동 10단지는 일찍이 조합원 마음 잡기에 나섰던 현대건설의 수주가 유력한 분위기입니다.

3852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13단지는 그간 꾸준히 수주 의지를 보여온 삼성물산의 단독 입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현장설명회를 마친 12단지는 GS건설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짙습니다. 이곳에 가장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GS건설은 최근 글로벌 건축설계사 겐슬러와 협업한 특화설계 구상을 밝히며 적극적인 수주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