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진(51) 아나운서가 입사 27년 만에 KBS를 떠납니다.

정세진 아나운서를 비롯해 정은승, 김윤지 등 중견 아나운서들은 최근 KBS에 특별명예퇴직을 신청해 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KBS는 20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명예퇴직 및 1년 이상 근속자 대상 희망퇴직 신청자 접수를 받았습니다.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특별명예퇴직자는 73명, 희망퇴직자는 14명으로 총 87명입니다. 이 중 아나운서는 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는 공지에서 "계속되는 적자와 예정된 수신료 분리 징수로 인해 공사는 유례없는 재정 및 경영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영상 필요에 의한 전사적 고용조정의 일환으로 특별명예퇴직 및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1997년 KBS 공채 24기로 입사해 KBS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는 'KBS 뉴스 9'를 비롯해 '긴급구조 119', '클래식 오디세이', '저널리즘 토크쇼 J', '생방송 심야토론' 등 보도·시사 교양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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