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방송가에서 내일(5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가 인기 예능 '구해줘! 홈즈'를 결방하고 'PD수첩'을 특집 편성하며 논란을 계속해서 조명합니다. 

오늘(4일) OSEN 취재 결과 MBC는 내일(5일) 밤 방송 예정이었던 '구해줘! 홈즈(약칭 홈즈)'를 결방합니다. 대신 MBC 간판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이 특집 편성돼 시청자를 찾아갑니다. 

'구해줘! 홈즈'는 바쁜 현대인들의 집 찾기를 위해 직접 나선 스타들의 리얼한 발품 중개 배틀을 그린 예능입니다. 지난 2019년 3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해 5년 동안 '집방' 대표 예능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밤 MBC 간판 장수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구해줘! 홈즈'가 사랑받아온 가운데, 내일(5일) 본방송 결방은 최근 정국 이슈로 인해 결정됐습니다. 어제(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가 해제되며 전국적으로 혼란을 야기했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MBC는 간판 예능인 '구해줘! 홈즈' 대신 간판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을 특집 편성할 계획입니다. 혼란스러운 정국이 방송가의 혼돈까지 야기한 가운데 사안의 진정국면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3일) 밤 10시 29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국적인 비상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오늘(4일) 새벽 1시 2분, 국회에서 여야 의원 190명이 재석한 가운데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됐습니다. 이에 오늘(4일) 새벽 5시 40분 계엄해제가 공고되며 일단락됐습니다.

그룹 몬스타엑스 아이엠이 심야 라디오 생방송 중 비상계엄령 선포 속보를 직접 전했습니다.

아이엠은 어제(3일) 밤 10시부터 KBS Cool FM(수도권 기준 FM 89.1㎒) '몬스타엑스 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아이엠은 1부를 마친 후 2부 시작과 동시에 "속보 전해드린다.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해당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됐고, 아이엠은 해당 속보를 전하며 아랫입술을 깨무는 등 긴장한 모습을 내비쳤습니다.

아이엠은 계엄령 속보를 전한 1호 아이돌이 됐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 역시 "아이돌이 비상계엄 선포 속보를 전하는 것을 보다니"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3일) 오후 10시 24분께 긴급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이후 국회는 오늘(4일) 오전 1시께 본회의를 열어 190명의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7분께 비상계엄령을 해제하고 군을 철수시켰습니다.

'컬투쇼'가 전날 있었던 비상계엄령 사태로 방청객, 게스트 없이 생방송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오늘(4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이정이 스페셜 DJ로 출격했습니다.

이날 DJ 김태균은 "방청객 소리가 안 들리지 않냐. 스페셜 DJ 이정과 함께한다"라며 운을 뗐습니다.

이어 김태균은 "늘 방청객들로 북적이던 스튜디오인데 안 들려서 서운하기도 하고 뭔 일인가 싶기도 한데, 간밤에 있던 일들로 여러분들 다 불안해하시고, 갑작스러운 비상계엄선포로 밤잠 설친 분들이 꽤 많을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태균은 "이정 씨도 그러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이정은 "나도 그랬고 깜짝 놀랐다"라고 답했습니다.

계속해서 김태균은 "오늘 오시기로 한 방청객 여러분들도 '내일 어떻게 되는 건가'라는 걱정이 많으셨을 거다. 취소 문자를 우리가 받기도 하고 보내기도 했다"라며 "밤새 단톡방을 열어 '어떻게 대처할까' 하다가 게스트도 취소하고 우리 스페셜 DJ와 조용하게 큰 스튜디오에 앉아있다.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고요하게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태균은 "다들 걱정 많으셨을 텐데 일상으로 돌아와 제자리에서 일을 해야 하지 않겠냐"라며 "앞으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르겠지만 우리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 드리는 임무를 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수도권 기준 FM 107.7㎒)을 통해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후폭풍으로 다수의 프로그램이 오늘(4일) 결방합니다.

오늘(4일) SBS 측은 티브이데일리에 "오늘 '골 때리는 그녀들'은 '특집 SBS 8 뉴스' 편성으로 인해 결방한다"라고 알렸습니다. 앞서 SBS는 아침 정보 프로그램 '좋은 아침' 대신 뉴스특보를 다뤘습니다. 비상계엄의 여파가 오후 방송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여파로 방송가에 갑작스러운 결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3일) 밤 10시 25분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하면서 6시간 만에 계엄령 선포는 무효가 됐습니다.

SBS의 결방에 이어 MBC도 결방 소식을 전했습니다. MBC 측은 이날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와 최종회 방영을 앞두고 있던 '시골마을 이장우'의 결방 소식을 알렸습니다. 밤 9시 20분부터는 '특집 MBC 100분 토론'이 빈자리를 채울 예정입니다.

TV조선 또한 밤 10시 방송 예정이었던 '미스쓰리랑'의 결방을 결정했습니다. MBN도 '나는 자연인이다'를 'MBN 뉴스특보' 편성으로 인해 결방하게 됐습니다. 밤 10시 20분부터 방송하는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 5'는 정상 방송됩니다.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방송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KBS 2TV는 별도의 결방 없이 정상 방영됩니다. 뉴스특보는 KBS 1TV를 통해 이어지며 방송계에 따르면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튜디오 K', '페이스미', '신데렐라 게임', '결혼하자 맹꽁아' 모두 정상 방송됩니다. 앞서 KBS 1TV는 이날 오전 '아침마당'을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뉴스특보가 편성되며 결방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께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습니다.

송강호와 박정민이 비상계엄령으로 라디오 출연을 취소했습니다.

송강호와 박정민은 영화 ‘1승’ 홍보를 위해 오늘(4일) 방송되는 SBS 파워FM(수도권 기준 FM 107.7㎒)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제(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면서 끝내 출연을 취소했습니다.

DJ 박하선은 “오늘 씨네초대석이 예고돼 있었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라며 “현실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을 때가 많은데 진짜 영화로 끝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3일) 밤 10시 24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무장 계엄군이 국회 건물 유리창을 깨고 시민들과 몸싸움을 하며 국회로 진입했습니다.

국회는 190명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오늘(4일) 오전 4시 27분께 비상계엄령을 해제하고 군을 철수시켰습니다.

SBS ‘틈만 나면’ 박세리 편이 다시 방송됩니다.

오늘(4일) OSEN 취재 결과, 박세리가 게스트로 출연한 SBS ‘틈만 나면’ 15회는 오는 10일 다시 방영됩니다. 제작진은 방송 중단과 관계없이, 아예 15회를 처음부터 다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어제(3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에서는 골프 황제 박세리가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대전 나들이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세 사람은 대화를 나누면서 길을 걷는 모습이었고, 티키타카를 이어가며 웃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방송 중이던 SBS ‘틈만 나면’은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대국민 담화로 방송이 중단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발표를 통해 국가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정은 마비되고 국민들의 한숨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자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 기관을 교란시키는 것으로서,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다.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탄핵과 특검 야당 대표의 방탕으로 국정이 마비 상태에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고 있는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시키겠다”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국회는 4월 오전 1시 2분경 재적 의원 190명의 전원 찬성으로 윤 대통령에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고, 3시간 뒤인 오전 4시 28분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이어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안이 의결되며 계엄이 해제됐습니다.

계엄 해제 이후에도 지상파 3사는 여전히 뉴스특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침 정보 프로그램인 KBS 1TV ‘아침마당’, MBC TV ‘생방송 오늘 아침’, SBS TV '좋은 아침' 등도 결방 수순을 밟았습니다. 계엄 선포로 갑자기 방송이 중단된 SBS ‘틈만 나면’의 경우, 다음 주 방송 날짜에 15회 박세리 편을 처음부터 그대로 방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SBS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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