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6명이 앓는 병이 있습니다. 바로 유당불내증입니다. 유당분해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하고 복통을 호소합니다. 우유가 들어간 카페라테도 이들에겐 언감생심입니다.

동원F&B가 최근 신제품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라떼’ 2종을 선보인 이유입니다. 이 제품은 동원F&B만의 저온 효소 처리 기술로 유당을 모두 제거한 유당분해(락토프리) 우유를 사용합니다. 이 때문에 유당불내증 환자도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 신선한 1등급 국산 원유를 고수해 우유 고유의 풍미와 고소함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제품은 ‘카페라떼’와 ‘바닐라라떼’ 2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동원F&B의 락토프리 시장 진출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동원F&B는 그해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출시한 뒤 다양한 용량의 제품과 초코·딸기우유 등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이번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라떼’ 출시를 통해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는 유당분해우유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가겠다는 목표입니다.

동원F&B는 최근 저당 트렌드를 반영한 덴마크 가공유 신제품도 공개했습니다. ‘덴마크 커피커피’, ‘덴마크 초코초코’ 등 가공유 4종입니다. 우유에 각각 커피, 초콜릿, 딸기, 바나나 등 달콤한 풍미를 더했습니다. 2015년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한 스테디셀러 제품입니다.

특히 덴마크 커피커피는 당 함량이 시중 제품 평균치보다 약 50% 낮습니다. 100mL당 당류 함량이 4.1g입니다. 당은 절반으로 줄이고 부드럽고 달콤한 맛은 유지했습니다.

동원F&B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자사 ‘덴마크’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덴마크’는 한국 낙농업 발전과 양질의 유제품 공급을 위해 1985년 한국과 덴마크가 합작해 탄생한 브랜드입니다. 2005년 동원그룹이 인수한 뒤 자회사 동원F&B의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Mark of Freshness(신선함에 대한 모든 상징)’이라는 뜻을 담아 낙농 선진국 덴마크의 방식 그대로 제품을 만듭니다.

대표 제품으로는 35년 전통의 국내 대표 발효유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국내 스낵치즈 시장 1위 ‘덴마크 인포켓치즈’, 1A 등급 락토프리 원유로 만든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우유, 발효유, 치즈, 식물성 음료, 유산균 음료 등 110여 가지 유제품을 판매 중입니다. 동원F&B 관계자는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 제품군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커피음료를 함께 기획했다”라며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개발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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