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영향으로 국내 신용평가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평가사별 역량 평가에서는 평가등급의 정확성 부문에선 한국기업평가가, 등급의 안정성과 예측의 유용성에서는 한국신용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늘(26일) 2024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국내 채권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정성평가) 결과 신용등급의 정확성, 안정성·예측지표의 유용성에 대한 신뢰도가 다소 하락했습니다. 작년 평가 당시 신뢰도(5점 척도)는 평균 3.93점이었으나 올해는 3.81점을 기록했습니다.
금투협은 "평가대상 연도인 2023년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크레딧 이벤트가 발생한 영향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에서 한국기업평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용등급의 안정성·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에서 한국신용평가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부문별 평가와 별도로 신평사의 시장소통 노력 등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항 부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나이스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ESG 부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나이스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했습니다.
김필규 평가위원장은 "작년 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해 투자등급에서 부도가 발생한 크레딧 이벤트로 인해 시장참여자들의 신용평가 역량에 대한 만족도가 다소 하락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봤습니다.
이어 "신평사의 시장소통 노력 등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 사항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한 점을 볼 때 신평사에 대한 전반적 신뢰도가 하락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김 평가위원은 "현재 부동산PF 부실화·건설경기 둔화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고 일부 산업의 경우 영업 실적 둔화 등에 따라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신평사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신평사들은 정확하고 적시성 있는 신용평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회사채 신용평가업 인가를 취득한 신용평가사 3사를 대상으로 매년 신용등급의 정확성 신용등급의 정확성과 신용등급의 안정성·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을 대상으로 정량평가(50%)·정성평가(50%)를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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