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지거전'을 통해 대통령실 대변인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소감을 밝혔습니다.
유연석은 MBC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권성창/극본:김지운/연출:박상우, 위득규/제작:본팩토리, 바람픽쳐스)에서 집안, 외모, 능력 등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를 담은 작품입니다. 유연석은 냉철한 대통령실 대변인의 모습부터 아내 홍희주(채수빈 분)를 향한 애틋한 순애보까지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유연석은 오늘(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킹콩 by 스타쉽 사옥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가장 뿌듯했던 피드백이 있냐"라는 물음에 "로맨스 소설 대사를 자연스럽게 하는 배우라는 평과 함께 '로맨스 소설 드라마는 유연석 시켜줘야 된다'라는 댓글을 봤습니다. 물론 원작이 로맨스 소설이지만, 시청자분들은 온전히 드라마로서 시청하지 않나. 원작을 보신 분들께서 자연스럽게 영상화된 것을 보고 만족하신 것 같더라. 또 로맨스 소설 팬분들도 마니아층이 있는데, 그분들의 바람에 부응한 것 같아서 재밌었다"라고 답했습니다.
마지막회에서 백사언은 '백유연'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합니다. 원작에서는 '백교언'이었던 만큼 "백유연석이냐"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던 바입니다. 이에 대해 유연석은 "저도 작가님한테 '백유연석이냐'라고 물어봤다. 근데 아니라고 하더라. 진짜 그냥 이 의미를 담은 이름을 어떻게 지어볼까 하다가 백유연이 나왔다고 하더라"라며 "유연석을 연상케 하려고 했던 건 아닌데,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나왔고, 굳이 개의치 않았다고 하더라. 안 그래도 질문이 들어올 수 있어서 정확하게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지거전'은 탄핵 정국에 방영돼 초반 한주차 결방을 맞았습니다. 후반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국가적 슬픔 속에서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유연석은 "작품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냐"라는 물음에 "온전히 내 드라마를 보고 즐겨달라고 사람들한테 떼를 쓸 사정이 아니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그 안에서 저희 드라마를 보면서 잠시나마 위로와 재미를 느꼈다면 그것에 감사하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지금 대통령실 대변인을 했다면 어땠을 것 같냐"라는 물음에는 "저도 아이러니하긴 했다. 이 드라마를 하는 상황에서 여러 상황들이 생기니까"라며 "언젠가부터 포스팅을 못하겠더라"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유연석은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주시길 바랐고, 너무 이 현실과 우리 드라마를 연결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재차 "제가 대변인으로서 포스팅을 못하겠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유연석은 SBS '틈만나면,'을 통해 예능인으로도 활약 중입니다. "유재석 씨는 이번 작품을 보고 어떤 피드백을 줬냐"라는 물음에 그는 "되게 좋아했다. '오 백사언이' '냉미남 백사언이' 하더라. 제 드라마가 잘 되니까 굉장히 기분 좋아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또 "공교롭게도 제가 SBS 예능을 하고 있다. 동시간대 작품인 '열혈사제2' 홍보도 했고, 수빈이가 나와서 저희 드라마 홍보도 했는데, 두 작품 모두 잘 돼서 좋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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