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갑자기 불어난 하천에서 60대 여성 1명이 실종돼 소방과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경기도 여주에선 70대 남성이 호우에 사망했습니다.

1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3시34분쯤 부산시 사상구 학창천 주변에서 68세 여성 A씨가 실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30명 등이 투입돼 수색 중입니다. 이날 오후 3시 39분쯤 같이 고립됐던 70대 여성은 구조됐습니다.

경기도 여주시에서는 오전 9시 3분쯤 소양천 주변을 산책하던 75세 남성 B씨가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소방과 강가 주변 일대 수색을 벌여 오후 1시 29분쯤 최초 실종지점으로부터 100m 떨어진 곳에서 B씨의 주검을 수습했습니다. 경찰은 B씨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중대본은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특히 오는 12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전라권·경북 중심으로 시간당 30~8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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