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6일) SBS '뉴스토리'에서는, 전업자녀 현상을 통해 청년들의 독립이 늦춰지는 이유와 이 시대 독립의 의미를 조명합니다.
전업자녀는 부모와 함께 살며 집안일을 돕고 경제적 지원을 받는 자녀를 뜻하며, 최근 취업난과 주거비 상승이 맞물리며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파일럿 자격증까지 딴 고학력자 이용우 씨는 높은 취업 문턱을 넘지 못하고 현재 전업자녀로 생활 중입니다. 그는 가족들이 출근한 뒤 집안일을 도맡으며 부모님의 경제력과 자신의 노동력을 교환하며 지냅니다. 이는 단순한 의존을 넘어 부모 세대의 노후 불안과 자녀의 생존 전략이 결합된 적극적인 선택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여수에 사는 박효화 씨 역시 아버지의 건강을 계기로 본가에 들어와 부모님의 생활을 보좌하며 만족스러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녀는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을 덜고, 부모는 자녀의 보살핌 속에서 정서적 활기를 얻는 구조입니다. 부모 세대 또한 자녀의 독립 지연에 대해 과거보다 훨씬 유연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저성장 시대에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필요를 충족하는 새로운 공생 관계로 정의합니다. 핵가족화 이후 다시 가족이 뭉치는 '본가살이' 시대의 이면에는 주거 독립 후에도 생필품을 지원받는 '반쪽 독립' 청년들의 고민도 깊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업자녀'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내일(16일) 아침 8시 '뉴스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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