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천시가 산사태 위험 때문에 국도 3호선 각산터널 상하행선 2차선 진입로를 18일 오후 3시부터 통제합니다. 이에 오후 3시부터는 1차선만 통행이 가능합니다

시는 18일 낮 159분께 재난문자를 발송해 "국도 3호선 사천에서 남해방향 산사태 위험 때문에 각산터널 2차로를 통제한다"라며, 국도 3호선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우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산사태 위험지역, 급경사지 등 지역 내 주요 취약 시설을 17일부터 점검하고 있습니다

시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산지 내 위험 사면을 대상으로 배수로 정비상태, 경사면 균열, 침하, 수목 전도, 침식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는 산림 주변 야외활동 자제 및 산사태 발생 우려 시 마을회관, 공공기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18일 오전까지 산사태 발생 우려가 높은 산사태 취약지역 64곳의 점검을 마쳤으며, 위험지역 거주민 53세대 78명의 주민을 대피시킨 바 있습니다

박동식 시장은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께서는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에 귀를 기울려 달라라며 위기 상황 때는 반드시 마을회관이나 공공기관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2. 충남 논산시는 지난 13일부터 집중호우로 산사태 등 771건의 피해가 접수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시는 13일부터 전날 오후 8시 기준 평균 누적 강수량 421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설별로는 공공시설 452건과 사유시설 391건 모두 771건입니다. 

이 가운데 양지추모원 산사태로 60~70대 부부가 숨지고, 2명은 중상을 입어 현재 치료 중입니다. 지난 16일에는 성동면 원봉리와 우곤리의 제방이 무너져 즉각 응급 복구 작업을 마쳤습니다. 이로 인해 47가구 70여 명의 이재민이 긴급 대피 시설로 피신한 상태입니다.

시는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현지 피해조사는 물론 산림·도로·상수도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피해복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태흠 충남지사와 백성현 논산시장은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제방 붕괴 현장을 방문한 한덕수 총리는 정부 차원의 복구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논산지역에 19일까지 약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아직 비가 그치지 않은 만큼 산사태 등 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라며 "시민들은 위험지역 통제와 재난 안전문자 알림 등 전파 사항을 잘 따라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