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경북 포항시는 최근 전국적 폭우로 많은 인명피해·재산피해가 나는 바람에 '2023 제7회 영일대 샌드 페스티벌'을 축소 개최한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포항시는 애초 22일과 23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모래 조각 작품 전시와 다양한 체험행사를 함께 여는 영일대 샌드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개막식과 도전 골든벨, 물총 대첩을 진행하지 않고 체험 부스와 어린이 모래 놀이터, 모래 조각 경연대회만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모래 작품 전시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이어집니다.

시는 21일과 22일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려던 '제1회 송도 바랗 페스타'는 8월 중으로 연기했습니다. 이 축제는 바다의 옛말 '바랗'에서 따왔습니다.

유호성 포항시 해양항만과장은 "수해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 아픔을 함께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축소하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2. 경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장병근 씨가 실종됐다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1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5분쯤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했던 60대 장병근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5시 16분쯤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가 장 씨의 집을 덮쳤고, 주택은 흙더미에 매몰돼 통째로 쓸려갔습니다.

그의 아내는 지난 16일 오후 3시 45분쯤 집터로부터 20m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날 장 씨는 집터로부터 1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경북 지역 사망자는 모두 22명(예천 12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이며, 실종자는 5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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